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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 여사 개인적으로 알아"‥주가조작 선수와 관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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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채수근 상병 순직 1주기를 열흘 앞두고, 순직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를 한 정황이 담긴 녹음파일을, 공수처가 확보했습니다.
절대 사표 내지 말라, 내가 VIP에게 얘기하겠다.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해 VIP라는 단어가 처음 나온 겁니다.
그런데 이 말을 한 사람은 다름 아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공범으로,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계좌를 관리했다고 법원이 판단한 인물입니다.
오늘 뉴스데스크, 박솔잎 기자의 단독 보도로 시작합니다.
고 채수근 상병 순직 1주기를 열흘 앞두고, 순직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를 한 정황이 담긴 녹음파일을, 공수처가 확보했습니다.
절대 사표 내지 말라, 내가 VIP에게 얘기하겠다.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해 VIP라는 단어가 처음 나온 겁니다.
그런데 이 말을 한 사람은 다름 아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공범으로,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계좌를 관리했다고 법원이 판단한 인물입니다.
오늘 뉴스데스크, 박솔잎 기자의 단독 보도로 시작합니다.
리포트
공수처가 확보한 녹음파일은 전화통화입니다.
통화 시점은 작년 8월 9일.
채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당시 해병대 1사단장의 책임론이 불거질 때였습니다.
통화 상대방 중 한 명은 해병대 출신이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으로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된 이 모씨.
또 다른 한 명은 이 대화녹음을 공수처에 제출한 공익신고자입니다.
[이 모 씨/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공익신고자]
<"해병대 사단장 사표 낸다고 해서 난리 났던데요.">
"임 사단장 사표 낸다고 OO한테 전화왔어‥내가 '절대 사표 내지 마라. VIP한테 얘기 하겠다' 원래 별 3개 달아주려고 했던 거잖아."
이 씨는 임 사단장의 진급도 언급합니다.
[이 모 씨/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
"내가 VIP한테 얘기할 테니까 사표 내지 마라. 왜 그러냐면 이번에 아마 내년쯤에 발표할 거거든.해병대 별 4개 만들 거거든. 근데 요새 갈수록 매스컴이 너무 두드리네."
VIP쪽에서 임 사단장을 지켜주려고 했다는 겁니다.
[이 모 씨/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공익신고자]
"<위에서 그럼 지켜주려고 했다는 건가요? VIP 쪽에서> 그렇지. 그런데 이 언론이 이 XX을 하네."
구명 로비 정황이 담긴 녹음파일은 또 있습니다.
올해 3월 4일 통화입니다.
공익신고자가 임 전 사단장이 채상병 순직 사건에 책임이 있는 것 같다고 하자 이 씨가 "그러니까"라며 맞장구친 뒤 이렇게 답합니다.
[이 모 씨/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
"그러니까 쓸데없이 내가 거기 개입이 돼가지고 사표 낸다고 그럴 때 내라 그럴 걸."
이 녹음파일에 대해 이 씨는 해병대 후배들로부터 도와달라는 요청은 있었다면서도 임성근 전 사단장을 전혀 몰라 얘기만 들었지 구명 로비는 한 적 없다고 했습니다.
또 VIP가 누군지 묻자 자신도 어떤 취지로 말했는지 잘 모르겠다며 녹음파일이 짜깁기라고 주장했습니다.
임성근 전 사단장은 지난달 국회 청문회에서 이 씨를 모른다고 했습니다.
[임성근/전 해병대 1사단장(지난달 21일)]
"<민간인 이OO 모릅니까?> 민간인 이OO는 모릅니다. <해병대 출신이고 본인하고 골프 모임도 자주 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모릅니까?> 한 번도 골프를 친 적도 없고."
이 씨를 통해 수사 관련 청탁을 하거나 이씨에게 사건을 말한 적도 없다고 했습니다.
공수처는 이 녹음파일을 토대로 임 전 사단장이 이씨를 통해 자신의 구명을 대통령실 등에 전달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다만 이씨의 말이 허풍이거나, 이씨가 대통령실 등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수처가 확보한 녹음파일은 전화통화입니다.
통화 시점은 작년 8월 9일.
채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당시 해병대 1사단장의 책임론이 불거질 때였습니다.
통화 상대방 중 한 명은 해병대 출신이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으로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된 이 모씨.
또 다른 한 명은 이 대화녹음을 공수처에 제출한 공익신고자입니다.
[이 모 씨/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공익신고자]
<"해병대 사단장 사표 낸다고 해서 난리 났던데요.">
"임 사단장 사표 낸다고 OO한테 전화왔어‥내가 '절대 사표 내지 마라. VIP한테 얘기 하겠다' 원래 별 3개 달아주려고 했던 거잖아."
이 씨는 임 사단장의 진급도 언급합니다.
[이 모 씨/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
"내가 VIP한테 얘기할 테니까 사표 내지 마라. 왜 그러냐면 이번에 아마 내년쯤에 발표할 거거든.해병대 별 4개 만들 거거든. 근데 요새 갈수록 매스컴이 너무 두드리네."
VIP쪽에서 임 사단장을 지켜주려고 했다는 겁니다.
[이 모 씨/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공익신고자]
"<위에서 그럼 지켜주려고 했다는 건가요? VIP 쪽에서> 그렇지. 그런데 이 언론이 이 XX을 하네."
구명 로비 정황이 담긴 녹음파일은 또 있습니다.
올해 3월 4일 통화입니다.
공익신고자가 임 전 사단장이 채상병 순직 사건에 책임이 있는 것 같다고 하자 이 씨가 "그러니까"라며 맞장구친 뒤 이렇게 답합니다.
[이 모 씨/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
"그러니까 쓸데없이 내가 거기 개입이 돼가지고 사표 낸다고 그럴 때 내라 그럴 걸."
또 VIP가 누군지 묻자 자신도 어떤 취지로 말했는지 잘 모르겠다며 녹음파일이 짜깁기라고 주장했습니다.
임성근 전 사단장은 지난달 국회 청문회에서 이 씨를 모른다고 했습니다.
[임성근/전 해병대 1사단장(지난달 21일)]
"<민간인 이OO 모릅니까?> 민간인 이OO는 모릅니다. <해병대 출신이고 본인하고 골프 모임도 자주 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모릅니까?> 한 번도 골프를 친 적도 없고."
이 씨를 통해 수사 관련 청탁을 하거나 이씨에게 사건을 말한 적도 없다고 했습니다.
공수처는 이 녹음파일을 토대로 임 전 사단장이 이씨를 통해 자신의 구명을 대통령실 등에 전달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다만 이씨의 말이 허풍이거나, 이씨가 대통령실 등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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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2차 주가조작 사건의 ‘컨트롤타워’로 지목된 인물이 ‘임성근 구명 로비를 브이아이피(VIP)에게 했다’고 주변에 말한 녹취가 공개되면서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과 김 여사 간 연결고리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윤석열 대통령이 특별한 인연도 없던 임성근 당시 해병대 1사단장을 콕 짚어 ‘혐의자에서 빼라’고 격노했다는 점 때문에 격노의 배경을 두고 여러 의혹이 제기되던 상황이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구명 로비’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임 사단장 곧 진급…“사표 내지 말아야”
지난해 8월9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공익제보자 ㄱ 변호사에게 전화를 걸어 4분13초간 이뤄진 통화의 녹취록을 보면, 이 전 대표는 대통령을 뜻하는 ‘브이아이피’를 먼저 언급한다. ㄱ 변호사가 “그 사단장 난리 났대요”라고 말을 꺼내자 이 대표는 “임 전 사단장이 사표를 낸다고 그래 가지고 ㄴ이가 전화 왔더라고. 그래 가지고 내가 절대 사표 내지 마라, 내가 브이아이피한테 얘기를 하겠다(라고 ㄴ에게 말했다)”라고 답한다.
문화방송(MBC)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올해 3월4일 통화에서도 자신의 개입을 인정했다. ㄱ 변호사가 ‘임 전 사단장이 채 상병 순직 사건에 책임이 있는 것 같다’고 하자 이 전 대표는 “그러니까 쓸데없이 내가 거기 개입이 돼가지고, 사표 낸다고 그럴 때 내라 그럴걸”이라고 말한다.
이 전 대표는 ‘구명 로비’ 외에도 군과 경찰 인사에 관여했다는 취지의 발언도 이어간다. 사실이라면 외압 의혹 사건은 인사 개입 의혹으로 번질 수 있다.
지난해 8월 통화에서 이 전 대표는 자신이 소장(별 2개)인 임 사단장을 중장(별 3개)으로 진급시켜줄 것이기 때문에 사표를 내지 말고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다. 이 전 대표는 “원래 그거 별 3개 달아주려고 했던 거잖아. 그래서 내가 브이아이피한테 얘기할 테니까 사표 내지 마라, 왜 그러냐면 이번에 아마 내년쯤에 발표할 거거든. 해병대 별 4개 만들 거거든”이라고 말한다. 해병대 최고위직인 사령관은 중장(별 3개)이다. 해병대에 대장(별 4개) 자리를 만들면 소장인 임 사단장도 중장으로 진급하기 수월해진다는 취지로 읽힌다.
경찰 인사에도 관여했다는 취지의 대화도 있다. 이 전 대표는 당시 경무관인 한 경찰 인사를 언급하며 “오늘 ○○ 것도 연락이 와가지고 ○○ 것도 오늘 저녁때 되면 연락 올 거야”라고 말한다. ㄱ 변호사가 ○○이가 누군지 묻자 이 전 대표는 “○○○ 서울 치안감. 별 2개 다는 거. 전화 오는데 별 2개 달아줄 것 같아”라고 덧붙인다. 그는 “그래도 또 우리가 그 정도는 주변에 데리고 있어야 되지 않냐”라고 말하기도 했다.
해당 경무관의 승진 인사를 어딘가 부탁했고, 그곳에서 연락이 올 것을 기다린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다만 해당 경무관은 치안감으로 승진하지는 못했다. 통화에 언급된 경무관은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이 전 대표를 아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
‘브이아이피’ 누구인가 밝히는 게 핵심
해당 녹취록은 김 여사와 직접 연결된 인물이 ‘내가 브이아이피에게 구명 로비를 했다’고 스스로 진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전 대표와 김 여사의 관계를 고려하면, 김 여사가 청탁 창구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향후 공수처 수사는 외압의 실체를 규명하는 데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는 최근 ㄱ 변호사를 불러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의 관계 등을 물었다. ㄱ 변호사는 해당 녹취 등 관련 증거물을 공수처에 제출했다.
앞서 이씨와 전직 해병대 출신 경호처 관계자, ㄱ 변호사 등이 지난해 5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임 전 사단장과의 골프 모임을 논의한 정황이 공개되면서 야권 등 일각에서는 이씨가 임 전 사단장의 ‘구명 통로’ 역할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씨가 임 전 사단장과 김 여사 간 매개 역할을 해 초동 조사에서 과실치사 혐의자에 포함됐던 임 전 사단장이 최종적으로는 혐의자에서 제외될 수 있도록 도운 게 아니냐는 것이다. 그러나 임 전 사단장은 지난달 21일 국회 청문회에서 “해당 골프 모임이 추진되는 자체를 알지 못했고, 그분(이씨)의 존재 자체를 모른다. 휴대전화에 그분 전화번호가 없다”고 답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수사기관은 의혹이 제기된 부분에 대해 하나하나 확인해보고 뺄 것과 넣을 것을 구분해 공적 수사와 관련이 있는지 확인할 의무가 있다”며 “수사팀이 청문회 때 나온 얘기부터 일부 언론에 보도된 내용에 이르기까지 모든 내용을 살펴보고 참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 훌륭해요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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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024-07-09 20:52:50이제 시나리오가 보이네.
건희의 주가조작을 도와주면서 친분을 쌓고, 골프모임에 임사단장과 주가조작범이 있었고, 주가조작범이 건희에게 임사단장 사표를 막아달라 요청했을거고, 건희는 대통령에게 사단장 지켜달라고 말했겠네.
이러니 영화가 정치보다 재미가 없지.
이게 말이 되는 시나리오냐고.답글 작성351 0 -
함** 2024-07-09 20:32:35탄핵이 답답글 작성29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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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2024-07-10 09:13:41올해 4월 23일 서울경제신문 내용 중 "윤대통령 임기 내 해병대 4성장군 나온다"고 떴었는데, 녹취내용 들어보면, 민간인이 어떻게 1년 전에 4성장군이 나올거라는걸 정확히 알고 있었을까? 이건 변명의 여지가 없는거 같은데?답글 작성44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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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2024-07-09 20:57:50이만큼 증거가 다 나왔는데 특검이고 뭐고 검찰 니들 지금 뭐하고있냐??????? 당장 대통령실 압수수색 들어가야하는거아냐??????????? 니들이 수년간 이재명한테 한거하고 너무 다르잖아...뭐 니들도 공범이라고 자백하는거야???니들 이러고 침묵하고있는건 사실상 공범이라는거잖아...정신 똑바로 안차려???????????????????????????답글 작성21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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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2024-07-09 23:56:45이 정도면 김건희 국정농단 청문회를 실행해야 한다.답글 작성11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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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2024-07-10 00:27:31경북경찰도 특검가자
지금 임성근이 무혐의라고 불송치 했는데
수사 제대로 안하고 직무태만 아니 권력비리의 온상
경북경찰청 특검 가즈아
누가 수사한거야? 직접 개입한 경찰인사가 누구인가
밝혀야한다!!!!답글 1106 2 -
조** 2024-07-09 21:21:32맹신아 교도소가자!!
짐챙겨라
빤스도 챙기고~답글 작성99 0 -
김** 2024-07-09 23:20:50아무리 생각해도 윤썽렬 탄핵해야 맞다
지금 지혼자 해쳐먹는 독재 행태
국민을 개우습게 보고개지뢀한다답글 작성94 1 -
박** 2024-07-09 23:17:02와...이거 윤석렬이 주가조작을 알고 있었던 것처럼 보이는데? 이러면 크게 심각한 거 아닌가?답글 작성8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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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2024-07-10 02:13:48언론이 자꾸 들쑤시니까... 저래서 방심위 장악해서 통제하려고 했던 거구만... 갈수록 죄만 자꾸 드러나고 증거만 나오니... 결국엔 탄핵이겠다... 권력남용으로 떨어지면 이제 개인의 죄도 포함해서 처벌 받기 시작하겠네... 댐이 터지면... 그 밑에 보호받던 마을도 쓸려내려가는 거다... 누구든 쓸려내려가기 전에 스스로를 챙겨야겠지? 이사 가는 것만이 답이다. 침몰하는 배 붙잡지 마라. 같이 침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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