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만큼 그리움이 온다.
그리움에도 나이가 있답니다 .
그리움도 꼬박꼬박 나이를 먹거든요
그래서 우리들 마음 안에는
나이만큼 켜켜이 그리움이 쌓여 있어요.
그리움은 나이만큼 오는 거예요
후드득 떨어지는 빗방울에도
산들거리며 다가서는 바람의 노래 속에도
애틋한 그리움이 스며 있어요.
내 사랑하는 이는
내가 그리도 간절히 사랑했던 그 사람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그 사람도 나를 이만큼 그리워하고 있을까요?
내가 그리움의 나이를 먹은 만큼
나이만큼 그리움이 온다
그 사람도 그리움의 나이테를
동글동글 끌어안고 있겠지요
조심스레 한 걸음 다가서며
그 사람에게 묻고 싶어요.
'당신도 지금 내가 그리운가요?'
스쳐가는 바람의 소맷자락에
내 소식을 전합니다.
'나는 잘 있어요
이렇게 당신을 그리워하며...'
'좋은 글 좋은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修里修里 摩訶修里 洙修里 沙波訶) (1) | 2023.03.24 |
---|---|
명심보감 (0) | 2023.03.20 |
나모 따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삼붓따사. (1) | 2023.02.16 |
나모따사 바가와또.. 각산스님 (0) | 2023.02.16 |
"적반하장 대통령 부끄럽다"... 현직 교장, 훈장 거부 (0) | 2023.0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