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강아지도 안 먹을 음식"‥'尹 장모 요양원' 노인학대 정황 긴급조사
입력 2025-04-29 20:24 | 수정 2025-04-2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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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재생
앵커
보기에도 먹을 수 없는 과일들.
건더기 없이 멀건 국물뿐인 곰탕.
'호텔식 요양원'이라 광고하는 한 요양원에서 제공된 음식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처가가 운영하는 곳인데, 노인학대 사례들이 무더기로 신고됐습니다.
논란이 확산되면서 관련 당국이 일제히 조사에 착수한 걸로 M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조명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보기에도 먹을 수 없는 과일들.
건더기 없이 멀건 국물뿐인 곰탕.
'호텔식 요양원'이라 광고하는 한 요양원에서 제공된 음식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처가가 운영하는 곳인데, 노인학대 사례들이 무더기로 신고됐습니다.
논란이 확산되면서 관련 당국이 일제히 조사에 착수한 걸로 M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조명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경기 남양주의 한 노인요양원.
건강보험공단과 관할 지자체 관계자들이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노인 학대 신고를 받고 현장 조사를 나온 겁니다.
[경기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 조사관]
"자료나 진술이나 이런 것들 토대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 직원 전체 다 (조사)하고 있어요."
2017년 문을 연 이 요양원은 김건희 여사의 모친인 최은순 씨 일가가 운영하는 곳입니다.
대표는 김 여사의 오빠인 김진우 씨, 주요 간부 자리에 친인척들을 앉히고, 실제 관리는 최 씨가 하고 있습니다.
노인 학대 등 불법 운영 실태를 최근 건보공단에 공익신고한 건 이곳에서 일했던 요양보호사였습니다.
입소자 한 명당 매달 37만 5천 원의 식대를 받고도 제공되는 음식은 끔찍했습니다.
간식으로 썩은 과일들이 제공됐고, 한 층의 입소자 16명이 먹는 주스에 바나나는 달랑 7개만 넣고 물을 탔습니다.
[제보자]
"바나나하고 야쿠르트 7개 하고 그러면 그거를 이제 믹서기에 물을 섞어서 갈아서 나눠드리는 거지."
1.5리터짜리 토마토주스도 한 층당 딱 한 병이 주어졌습니다.
1인당 간식비로 고작 100원 안팎이 들어간 셈입니다.
대파 같은 고명이나 고기 건더기는 찾기 힘든 곰탕, 미역 없는 미역국 등이 일상이었고, 식사 때 제공된 숟가락에 음식물이 그대로 묻어 있는 등 위생도 엉망이었습니다.
[제보자(지난 22일, 유튜브 '서울의 소리')]
"(건더기는) 낚시를 해서 건질 수 있을 만큼 양도 적게 그렇게 주고 소시지 엄청 싸구려…우리 강아지 줘도 안 먹을 것 같아."
작년 12월에는 한 80대 노인이 설사와 혈변 증상을 열흘 넘게 보였지만, 3주 가까이 방치된 끝에 병원으로 옮겨졌다 숨지기도 했습니다.
'요양병원'과 달리 의료진이 상주하지 않는 요양원인데도 병원 이송을 미루다 터진 사고였습니다.
제보자는 '돈 때문'이라고 잘라 말합니다.
장기요양급여 대상인 입소자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거나 입원을 하면 요양원은 장기요양급여를 절반밖에 못 받는다는 겁니다.
일상적인 학대 정황도 폭로됐습니다.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는 어르신의 사지를 24시간 침대에 묶어 놓고 기록 의무조차 지키지 않았습니다.
MBC가 입수한 건보공단의 2021년 정기평가에 따르면, 학대와 신체적 구속을 평가하는 '노인인권보호'와 기저귀 교환 같은 '배설 관리' 항목 등에서 가장 낮은 등급인 '미흡'을 받았습니다.
2019년 남양주시의 지도점검에서도 식재료비를 용도 외로 지출하고 신체억제대 사용 시 기록을 제대로 하지 않아 적발됐습니다.
지난 2018년과 2021년에도 병원이송 기피 등 입소자에 대한 학대가 신고돼 조사에 나섰지만 두 번 다 별문제가 없다고 결론냈습니다.
[전진숙/국회 보건복지위원]
"문제의 시그널(정황)이 계속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놓치고 있다가 지난 4월 9일 공익 신고가 이루어진 다음에서야 현지 조사를 했습니다. 늑장 조사한 거 맞고요."
MBC는 제기된 의혹에 대한 입장을 요양원 측에 물었지만 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해당 요양원 관계자]
"저희 인터뷰 안 하니까 나가주세요."
남양주시와 건강보험공단 등은 모레까지 현장 조사를 마친 뒤, 업무정지 또는 지정 취소 등 행정처분과 함께, 요양급여 부당 지급금 환수 조치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오늘 오전, 경기 남양주의 한 노인요양원.
건강보험공단과 관할 지자체 관계자들이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노인 학대 신고를 받고 현장 조사를 나온 겁니다.
[경기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 조사관]
"자료나 진술이나 이런 것들 토대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 직원 전체 다 (조사)하고 있어요."
2017년 문을 연 이 요양원은 김건희 여사의 모친인 최은순 씨 일가가 운영하는 곳입니다.
대표는 김 여사의 오빠인 김진우 씨, 주요 간부 자리에 친인척들을 앉히고, 실제 관리는 최 씨가 하고 있습니다.
노인 학대 등 불법 운영 실태를 최근 건보공단에 공익신고한 건 이곳에서 일했던 요양보호사였습니다.
입소자 한 명당 매달 37만 5천 원의 식대를 받고도 제공되는 음식은 끔찍했습니다.
간식으로 썩은 과일들이 제공됐고, 한 층의 입소자 16명이 먹는 주스에 바나나는 달랑 7개만 넣고 물을 탔습니다.
[제보자]
"바나나하고 야쿠르트 7개 하고 그러면 그거를 이제 믹서기에 물을 섞어서 갈아서 나눠드리는 거지."
1.5리터짜리 토마토주스도 한 층당 딱 한 병이 주어졌습니다.
1인당 간식비로 고작 100원 안팎이 들어간 셈입니다.
대파 같은 고명이나 고기 건더기는 찾기 힘든 곰탕, 미역 없는 미역국 등이 일상이었고, 식사 때 제공된 숟가락에 음식물이 그대로 묻어 있는 등 위생도 엉망이었습니다.
[제보자(지난 22일, 유튜브 '서울의 소리')]
"(건더기는) 낚시를 해서 건질 수 있을 만큼 양도 적게 그렇게 주고 소시지 엄청 싸구려…우리 강아지 줘도 안 먹을 것 같아."
작년 12월에는 한 80대 노인이 설사와 혈변 증상을 열흘 넘게 보였지만, 3주 가까이 방치된 끝에 병원으로 옮겨졌다 숨지기도 했습니다.
'요양병원'과 달리 의료진이 상주하지 않는 요양원인데도 병원 이송을 미루다 터진 사고였습니다.
제보자는 '돈 때문'이라고 잘라 말합니다.
장기요양급여 대상인 입소자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거나 입원을 하면 요양원은 장기요양급여를 절반밖에 못 받는다는 겁니다.
일상적인 학대 정황도 폭로됐습니다.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는 어르신의 사지를 24시간 침대에 묶어 놓고 기록 의무조차 지키지 않았습니다.
2019년 남양주시의 지도점검에서도 식재료비를 용도 외로 지출하고 신체억제대 사용 시 기록을 제대로 하지 않아 적발됐습니다.
지난 2018년과 2021년에도 병원이송 기피 등 입소자에 대한 학대가 신고돼 조사에 나섰지만 두 번 다 별문제가 없다고 결론냈습니다.
[전진숙/국회 보건복지위원]
"문제의 시그널(정황)이 계속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놓치고 있다가 지난 4월 9일 공익 신고가 이루어진 다음에서야 현지 조사를 했습니다. 늑장 조사한 거 맞고요."
MBC는 제기된 의혹에 대한 입장을 요양원 측에 물었지만 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해당 요양원 관계자]
"저희 인터뷰 안 하니까 나가주세요."
남양주시와 건강보험공단 등은 모레까지 현장 조사를 마친 뒤, 업무정지 또는 지정 취소 등 행정처분과 함께, 요양급여 부당 지급금 환수 조치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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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2025-04-30 08:19:20건희랑 석열이가 감빵에서 앞으로 먹으면 되겠다.답글 1145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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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2025-04-30 08:48:08진짜 가족 모두가 쓰레기들이네. 온갖 범죄에 연루 안된 곳이 없고 무슨 저런 개보다 못한 인간들이 있을까?
김건희와 윤석열을 지지하는 인간들아 뭐 느끼는거 없냐?
저런 패륜적인 인간들은 사회와 격리를 해야 된다.답글 작성1055 0 -
하** 2025-04-30 10:04:19희대의 악마같은 집구석~! 이번 기회에 니네들은 천벌을 받아봐라!답글 작성30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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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2025-04-30 10:02:35경찰 요양원. 즉시 수사 하라.답글 작성27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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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2025-04-30 08:25:2410원한장 피해준적 없다고 한 윤두창이를 수사해라답글 작성23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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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2025-04-30 10:04:56그애미에 그딸년이지~~답글 작성20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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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2025-04-30 08:57:11쥴리 불법 페밀리, 다 사형 추고합니다.답글 작성19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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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2025-04-30 05:10:00개 만도 못한 인간들!!! 그냥 개작두에......!!!답글 118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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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2025-04-30 09:42:19최은순사건 전면 재 조사해야한다.최은순 사건으로 역여서 형을 받은 사람이 한 둘 아니다.답글 작성16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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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2025-04-30 09:38:14노인들이 윤지지하니 거기 들어가시면 되겠네답글 작성16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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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2025-04-30 09:37:04저집구석
재산 몰수환수하고
천벌로 3대를 전멸시켜서 씨를 족멸시켜야 한다답글 작성154 0 -
김** 2025-04-30 08:43:14털어라 .
더도 덜도 말고 이재명 조국일가 털듯이만 털어라답글 작성133 0 -
4******* 2025-04-30 08:16:40그 집에서 선한 것이 나올 수 있겠습니까? 뭘 보고 배웠겠습니까? 부모가 남 등쳐서 먹을 줄만 알지 정직과 봉사 선한 마음이 없는 부모한테서 어떤 자식들이 나오겠습니까?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납니다. 자고로 씨 도둑은 못하는 법이라. 옛 어른들의 말씀이 틀린 데가 하나도 없습니다.답글 작성12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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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2025-04-30 08:28:51노인에게 표 받아서 대통령되고... 이제는 노인학대?답글 작성11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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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2025-04-29 22:13:35저것들 싹다 마대포대에 묶어 넣어서
왜놈들에게 던져주자.
이런놈에게 부역하는 망령덕수는 요즘 기분 째지냐??
권선동이도 나베도 똥마련 윤상현이도 걍 팬티에 쌌는지
조용하던데, 마치 흑기사라도 된양 아주 기세 등등??답글 작성113 0 -
문** 2025-04-29 22:36:38뿌린데로 거두리라.답글 작성10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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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2025-04-29 23:39:02건강 보험공단에서 제대로 조사를 안 하고 있는 거지...답글 작성9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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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2025-04-30 08:36:39온 집안이 저러기도 힘든데.답글 작성8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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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2025-04-30 11:21:41진짜 이건 사람 새끼가 아니네.답글 작성8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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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2025-04-30 08:56:55윤 지지자들 요양병원 필요하면 저기로 가셔서 도와주시면 되겠네요...답글 작성8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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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2025-04-30 10:36:47인두겁 명신이 집안은 멸해야 된다답글 작성8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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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2025-04-30 10:34:55벼락 맞을 짓거리만 골라하는 똥구더기 집안답글 작성7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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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2025-04-30 08:14:34두창이랑 명신이는 내란조사 외에도 마약유통부터 이득권 사업 전방위로
연좌제처럼 사돈의 팔촌까지 다 전수조사해야됨답글 작성78 0 -
엄** 2025-04-30 10:45:49전 대통령 처가가 운영 하는 요양원이 이러니!!!! 무순 일은 제대로 했을까 국민을 지키는 사람이 아닌 국민에게 위해을 끼치는 대통령을 뽑았으니 ...그넘에 정당 정치인들 지들 밥그릇에 정신들이 팔여서 제일 힘없는 !!!!소외된 국민에겐 1도 관심이 없고 그저 지들 돈 챙기는거에만 관심을 두고...망할 정치인 정당들 !!!!답글 작성7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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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2025-04-30 11:26:50꼭 본부장 깜빵에 처 넣어서...
저것과 똑같은 걸 먹이길 바랍니다.
인권???이런건 진짜 개나 주고...
어르신들에게 한 저런 패악질을 꼭 돌려주길 바랍니다.답글 작성73 0 -
금** 2025-04-30 08:13:07여관에서 몸팔던게 잘도 요양원 운영할라고답글 작성7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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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2025-04-30 09:19:18윤콜거니 집안은 영구 사회 격리 시키고 죄 값받아야함답글 작성7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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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2025-04-30 09:42:13드뎌 기사가 나왔구나~ 지금 아무것도 모르는 가족들의 맘이 찢어지겠다. 저 집구석은 불태워 싸그리 씨를 말려야한다답글 작성6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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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2025-04-30 09:45:23또 로그인하게 만드네,,,
십알 년놈들,,,돈도 많으면서 개ㅈㄹ이야 아이씨,,,,답글 작성67 0 -
김** 2025-04-30 09:07:21그냥 이것들은 최악의 인간 집단이네...
진짜 이 쓰레기만도 못한것들이 나라를 지네 돈벌이/권력 수단으로 삼고 지랄염병을 하고 있었네답글 작성67 0 -
윤** 2025-04-30 11:29:56무작정 윤석열을 지지하는 바보들을 석열이 장모 요양원으로 보내야 합니다. 좋은 대우 받기를 기대합니다.답글 작성6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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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2025-04-30 09:22:39이렇게 가족 구성원 전체가 씨레기인 집안도 드물겠다. 도대체 인생을 어떻게 살아온걸까?답글 작성6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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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2025-04-30 11:36:45와.. 완전 악마네... 역겹다..답글 작성6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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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2025-04-30 08:52:04걸레는 태어나는 거지...답글 작성5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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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2025-04-30 10:49:32하여튼 애미나 딸년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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