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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조성현, 尹 면전에서 "명령은 반드시 정당하고 합법적이어야"

조성현, 尹 면전에서 "명령은 반드시 정당하고 합법적이어야"

 
입력 2025-04-21 19:47 | 수정 2025-04-2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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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충성 않는다"‥윤 전 대통령에게 '돌려준' 대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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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법정에서 단연 눈에 띄었던 건 윤 전 대통령과 대비되는, 군인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우선 윤 전 대통령 측은 오늘도 의원을 끌어내란 지시를 받았다는 조성현 수방사 제1경비단장에 대해, 그 지시가 가능한 지시냐며 신빙성을 물고 늘어졌는데요.

하지만 조 단장은 흔들림 없이 그걸 잘 알고 계시는데 왜 지시했을까요, 라며 되물었습니다.

구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법정에 나온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으로부터 '국회의원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재확인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과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시가 군사 작전적으로 가능한 지시처럼 보이냐"고 묻자, 조 단장은 "불가능한 지시를 왜 내리는지 모르겠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의원 끌어내라는 게 즉흥적으로 할 수 없는 작전 아니냐"는 질문에, 조 단장이 "그걸 왜 지시했을까, 잘 알고 계시는데"라고 되묻자 방청석에서 실소가 터져나오기도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이 또 "원래 기억은 점점 희미해지는 게 아니냐"고 묻자, "특정한 기억은 점점 더 도드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조 단장은 맞받아쳤습니다.

조 단장은 질서 유지를 위해 국회에 병력을 투입했다는 윤 전 대통령 측 주장도 반박했습니다.

"안전이 목적이라는 건 사후적이었다"고 했고, 시민 안전도 확보하면서 이 임무 수행하는 게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불가능하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이진우 전 사령관이 지시를 내린 뒤 철회했다"고 주장했는데, 조 단장은 "철회가 아니라 조정된 것"이라며 "철회해도 끌어내라는 지시가 없어진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신문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이 조 단장의 말을 끊거나 비슷한 취지의 질문을 반복하며 압박하자, 재판부가 정리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정형식/헌법재판관 (2월 13일)]
"전혀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이 아닌 것 같은데 이렇게 맥락을 끊고 외부에서 지원하라는 의미는 뭐냐고 하면서 답을 그렇게 강요하듯이 질문하시면 어떡해요? 됐습니다."

조 단장은 신문 막바지에 "계엄 이후 군인은 어떤 명령이라도 수행해야 하는 무지성의 집단으로 비춰지고 있다"면서 "군에게 명령은 목숨 바쳐 지켜야할 중요한 가치지만, 반드시 정당하고 합법적이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의원 끌어내라'는 "지시가 그랬냐"면서 윤 전 대통령 면전에서 일침을 가했습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영상 취재: 정인학 / 영상 편집: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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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 2025-04-21 22:55:17
    조성현 단장은 장군감이다. 군인은 이렇게 강단과 지조가 있어야한다.
    김용현같은 시정잡배보다 훨씬 더 참 군인으로서의 자질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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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 1
  • 조** 2025-04-21 22:13:19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
    이런 사람들이 군에 필요한 인물이다
    이런 사람에게는 2계급 진급시켜도 불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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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4 0
  • 이** 2025-04-21 22:22:16
    계엄을 계기로 군장성들도 옥석이 가려지고 있다..
    답글 작성
    127 0
  • 윤** 2025-04-21 20:40:38
    그래도 이런 참 군인 있어 군에 희망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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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4 0
  • 금** 2025-04-21 20:25:35
    진정한 군인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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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 0
  • 짜************ 2025-04-21 20:54:53
    저런 사람이 진급하고 장군이 되는 국군이 되어야 한다!!!!!!
    답글 작성
    99 0
  • 김** 2025-04-21 23:57:51
    속시원합니다
    조성원단장님
    저인간은대통령도않닙니다
    인간이그리살지말라고한마디하시죠!
    개좌식입니다
    개석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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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2 1
  • 김** 2025-04-21 20:48:17
    군 통수권자 대통령이 국회에 특수부대 군인들을 야간투시경 달고 총들고 그것도 한밤중에 개잡어 오라 보냈나? 정말 쳐 주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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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2 0
  • M**** 2025-04-22 03:11:34
    조성현단장 참군인이시네요 계엄이후 군인은 무지성의 집단으로 비춰진다는 말 얼마나 비참한 심정으로 얘기햇겟나? 정당하고 합법적인 명령이 아니면 그명령을. 여건상 따른 군인들이 비참해지고 그가족들의 운명을 짓밟아놓는다는것을 명령하고 지시하는자들은 명심하라 12
    3 계엄이 왜 잘못된 것인지 명확히 보여준다 조성현단장의 말씀이나라를 국민을 지켜주는 군인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군 선배이자 국민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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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6 2
  • G**** 2025-04-21 22:02:42
    썪은놈아!
    손바닥으로 하늘이 가려지냐?
    부동신인 네놈만 가려지는거지~
    이런머리로 대통령짖거리를 했으니 나라가 이모양이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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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7 0
  • s********* 2025-04-21 20:14:34
    이젠, 제자리로, 상식으로,
    다시 대한민국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답글 작성
    83 0
  • 황** 2025-04-21 21:59:22
    내란 수괴 새끼가 양복빼입고 앉아있는 나라...지살자고 명령따른 부하들에게 뒤집어 씌우려는 내란수괴 용산멧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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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2 1
  • 박** 2025-04-21 21:00:31
    법정에서도 위력을 쓰는 윤측...
    참 ....해도 너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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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2 0
  • 구** 2025-04-22 03:58:55
    이런분이 우리나라의군인이라는게
    너무자랑스럽스럽습니다 정말 존경 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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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9 1
  • 김** 2025-04-21 21:34:51
    윤석열 저 *** 때려죽여야한다
    군장성들은 너같은새끼보다도 똑똑하고 휼륭한 군인이다
    군대도 안갔다온새끼가 뭘알아개자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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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9 0
  • 심** 2025-04-21 21:45:46
    진짜 군인들이 엉터리 통수권자에게 일침을 가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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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7 0
  • 강** 2025-04-21 20:15:55
    참 군인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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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5 0
  • 박** 2025-04-22 06:22:36
    군인들은 부하를 지키기 위해 본인이 책임지겠다고 한다.
    윤석열은 자신을 지키기 위해 부하들에게 거짓말을 유도하고 있다.
    비열하고 무책임한 내란수괴 윤석열과 김건희는 반드시 사형을 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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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2 1
  • 이** 2025-04-21 21:32:53
    멧돼지가 군대를 안 갔다와서 영관급 지휘관들이 교육을 잘 시키는군요. 그래서 사람은 교육이 중요합니다. 법정에서 인성교육을 받는 멧돼지가 알아듣지도 못하고 오늘은 무슨 안주에 술 한잔 할까 눈감고 고민하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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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 0
  • 여** 2025-04-22 02:46:11
    진짜 조성현 단장님 당신은 정말 참군인 입니다
    당신같은 군인들이 있어 정말행복합니다
    저 내란수괴 윤석렬 그밑에 내란졸개들
    내란 옹호당 내란 가담 국무워원들
    또 내란을 옹호하는 인간들 반듯시 단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