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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민족적인 인간 및 행위

단독] 파면된 대통령 '사적 만찬' 사실이었다…"거의 매일 외부인 불러"

[단독] 파면된 대통령 '사적 만찬' 사실이었다…"거의 매일 외부인 불러"

1분 이내입력 2025.04.10 19:29수정 2025.04.11 09:33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일(11일) 오후 5시 관저에서 나와 서초동 사저로 이동합니다. 파면 일주일 만입니다. 그런데 이 기간 동안 윤 전 대통령이 '거의 매일 외부 인사들을 관저로 불러 식사를 한 걸로 JT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여기에는 대통령실 직원들이 동원됐습니다.

먼저 강버들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사흘이 지난 7일 오후, 한남동 대통령 관저 내부 모습입니다.

식자재 운반 차량이 드나들고, 사람들도 분주하게 오갑니다.

조리복을 입은 사람들은 누군가를 본 듯 허리 숙여 인사도 건넵니다.

이날 밤 관저 진출입로로 차량 여러 대가 잇따라 내려오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파면으로 비워줘야 할 관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지 궁금증이 커진 상황.

정부 소식통은 JTBC에 "윤 전 대통령이 파면 이후로도 거의 매일 외부 인사들을 불러 식사를 함께 했다"고 전했습니다.

조리복을 입은 인원들에 대해선 "용산 대통령실 소속 조리 직원들로 안다"고 했습니다.

관저로 들어가 윤 전 대통령을 만나고 왔단 보수 인사들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지난 7일) : 저는 이미 (파면) 당일 날부터 만나고 여러 차례… 사실 어제도 뵀습니다마는…]

정치권을 넘어 탄핵 반대 집회를 이끌었던 전한길 씨도 관저에서 만난 사진을 올렸습니다.

그렇지만 단순한 만남 정도가 아니라 대통령실 직원까지 동원한 '고별 식사' 자리를 이어왔다면 부적절했단 지적이 커질 수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탄핵 후 이틀 간만 청와대에 머물다 사저로 나왔습니다.

파면 뒤에도 대통령실 직원을 동원해 외부인과 식사를 해왔단 증언에 대해, 대통령 경호처는 '경호대상자의 일정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화면제공 뉴탐사]
[영상취재 박재현 / 영상편집 지윤정 / 영상디자인 신하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