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대통령 아니다"‥연대·이대·동국대 번져

"우리의 대통령 아니다"‥연대·이대·동국대 번져

 

입력 2024-11-22 06:30 | 수정 2024-11-22 06:34

26

 

 

 

 

연속재생

앵커

연세대와 동국대, 이화여대 교수들이 윤석열 대통령 퇴진 시국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앵커

교수들은 "탄핵 대신 하야를 선택하길 바란다"며 윤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변윤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생들이 많이 오가는 학생회관 앞에 교수들이 시국선언문을 붙입니다.

'더 이상 우리의 대통령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시국선언은 '권력이나 쥐었다고 자리에 들면 못된 일만 꾸민 악당들아..나 야훼가 선언한다 이런 자들에게 재앙을 내리리라'는 성서 구절을 인용하며 시작됩니다.

이어 이태원 참사와 채상병 사건, 대통령 부인의 국정 농단 의혹까지 난맥상을 하나하나 짚으며, 임기 절반 정권이 보여준 것은 무능력하고, 무책임하고, 무도한 권력의 민낯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선언문에 연명한 연세대 교수 177명은 끝으로 탄핵의 바람이 휘몰아치기 전에 윤석열 대통령 스스로 물러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동하/연세대학교 학생]
"선출된 대표자가 어떻게 하면 모두를 위한 대표자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사회적인 요구 같은 걸 잘 반영한 시국문이라는 생각이.."

 

동국대학교 교수 108명도 시국선언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겹겹이 쌓여가는 의혹, 국정 기조를 획기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요구에, 대통령은 고작 휴대폰을 바꾸겠다는 식으로 응답했다면서 이런 대통령에게 더 이상 국가 운영을 맡길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준/동국대학교 교수]
"윤석열 대통령은 어떤 국민을 위해 일하는가. 그가 하는 일은 대한민국 전체를 위한 일인가. 그는 도대체 누구에게 무엇에 대해 사과한 것인가."

이대 교수 140명도 대통령 퇴진 촉구에 합류했습니다.

대통령은 봉건 군주가 아니라 민주공화국 수반이라며 '배우자 특검'을 수용하고 대선 과정 여론조작 의혹부터 공천 개입 의혹까지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주요 사립대를 포함해, 60곳 넘는 학교의 교수들에 학생들의 참여도 늘면서 대통령 퇴진 요구는 대학가 전방위로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MBC뉴스 변윤재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동국대 #연세대 #이화여대 #시국선언

26

이 기사 어땠나요?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등록

최신순공감순반대순

• M******* 2024-11-22 06:53:48

  윤돌대가리는 우리 대통령이 아니다. 나라를 배신. 국민을 배신. 윤을 탄핵하자.

  답글 작성

  143 2
• 오** 2024-11-22 07:19:30

  동국대, 연세대, 이화여대 교수님들.. 모두 모두 고맙습니다.
  
  이제는 때가 되었습니다.
  하늘이 감응하셔서 이 나라를 구하기로 하셨습니다.
  
  이 땅에 태어나서 특별히 선택되어
  오늘날 대학의 교수로..
  후학양성을 통해 국가의 앞날을 책임지는..이렇듯 무거운 자리에 앉게 되었으니..
  
  동 시대 국민 대중의 길라잡이가 되어야 마땅하다는..
  지식인의 ‘빚진자 의식‘..‘채무 의식’으로 인한*구국의 결단*으로
  오늘 또 세 대학의 교수님들이 항쟁의 봉홧불을 높이 치켜 올리셨습니다.
  
  *글 아는 자들*.. ‘지식인의 책임’을 절감함에서 나오는 *우국충정*의 선언이 왜 아니겠습니까..!!
  -----------------
  1910년 8월29일
  조선이 일제에 강제 병탄되는 경술 국치를 당하자
  
  며칠 후 9월7일..*매천 황현 선생* 께서는
  나라가 망한데에는 ‘나 같이 먼저 글을 읽어 깨우친 자(선비)들’의 책임이 큰데도..
  
  *아무도 책임지는 자가 없으니 나 하나라도 죽어서 책임을 져야겠다* 말씀하신 후..
  절명시 한 수를 남기고 스스로 음독 자결하셨습니다.
  
  *글 아는 사람(선비)*으로서 진정 사표가 되는 참 지식인, 참 어르신이셨습니다.
  황현 스승은 지식인의 책임..그 무게를 홀로 지고 결연히 일어나 이 길을 가셨습니다.
  그분 혼자서 시대의 아픔을 홀로 지시고 영원으로 난 길을 뚜벅뚜벅 걸어 가셨습니다.
  
  진정한 *선비*... 진정한 *보수주의자*가 무엇인지를
  몸소 목숨을 던져 보여주신 황현 선생의 장렬하신 최후는 생각만 해도 가슴을 먹먹하게 합니다.
  
  선비는 사라지고 지식 장사꾼만 남은 듯..황량한 이 시대에도
  하늘은 참 선비.. 참 지식인들을 간직하셨다가 이 시대.. 요원의 들불로 일어서 나라를 구하게 하십니다.
  
  오늘까지 마침내 일어선 전국 60여개 대학의 교수님들은..
  모두가 백년 전.. 진정한 선비이며 참 보수주의자로 살다 가신..
  황현 선생의 *선비 정신*을 계승하며.. 황현 선생을 사표로 삼는.. 이 시대 *참 지식인들* 이십니다.
  
  정의로운 교수님들로 인해 이 나라의 앞날은 결코 어둡지 않습니다.
  
  이미 60개 이상의 유수한 전국 대학의 교수님들이 솟구치는 공분을 참지 못해 일어섰습니다.
  이제는 교수협의회 연합 ‘대국민 성명*이 나오고 교수님들이 앞장 설 때가 되었습니다.
  
  4.19때..그리고 6.29 선언에서는 학생들이 앞서고 교수님들이 따랐다면
  이제는 교수님들이 앞장 서서.. 용와대의 바리케이드를 일선에서 마주할 때가 되었습니다.
  
  교수님들..
  
  맨 앞줄에는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이 설것이니..
  바로 뒤에는 교수님들이 서 주십시오.
  황현 스승의 그 목소리를 외쳐주십시오.
  
  국민들은 교수님들의 뒤를 바짝 따를 것입니다.
  
  역사의 질곡을 헤치고 깨어난 모든 시민들이
  이 시대 황현 스승의 현신(現身)인 교수님들을 간절히 우러릅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답글 1

  142 2
• 석** 2024-11-22 06:52:54

  행동하는 모습 멋집니다!
  그러나 .. 경성제국대는 없지요~
  자랑스런 동문 1위 굥바지~
  안 쪽팔리냐

  답글 작성

  111 1
• 이** 2024-11-22 08:59:53

  윤거니,정부직단넘들,똥훈,개검,사법부,군,견찰까지 모두가 범죄에 연루되어 있는것들이고 특히 국짐 드러난 22명 이외에도 공천이니 불법과 다 연관되었기에 나라는없고 지들 자리와 재산지키고 전과안달고싶어서 목숨들을 걸은거라
  국민이고 나발이고 지금은 안보는거임 범죄집단이 이재명을 제일 무서워함. 이재명되면 지들은 대한민국에 살기 어려운 죄들을 지은자들이거든.

  답글 작성

  102 0
• 신** 2024-11-22 08:18:40

  상식적인 일반 국민이라면 가족이 죄죄나 비리를 저지르면 가족을 설득해서 죄 값을 받게 하는게 일반적인 상식인데 대통령이라는 자가 모든권력을 동원하여 가족 지키기하면서 법과 국가 시스템을 망가 뜨리는 범죄를 범하고 있고 ,, 또 국짐국개의원들은 또 그게 동조하니 이들의 죄가 가이 가볍다 할수가 없을거다

  답글 작성

  66 0
• 4******* 2024-11-22 09:07:31

  IMF대통령, 검사대통령 배출한 서울대는 뭐하냐? 다스대통령 배출한 고대는 뭐하고?

  답글 작성

  56 0
• 이** 2024-11-22 06:56:23

  빨리 뒤졌으면 좋겠다

  답글 작성

  54 2
• 신** 2024-11-22 08:08:59

  김건희 남편 석렬아 넌 공직하면 않되는 인성이다 .남편 노릇하기도 버거울것 같구나 빨리 공직에서 벗어나서 국가와 민족앞에 더 이상 죄를 추가하지 말기를

  답글 작성

  48 1
• 김** 2024-11-22 07:18:21

  서울대 교수 너거는 우짤끼고...
  
  안하자니 쪽팔리고 이제와서 하자니 그것도 쪽팔리고..
  
  에라이

  답글 작성

  43 1
• S******** 2024-11-22 08:46:40

  대학생들이 나서야 합니다..자신들의 미래를 위해서도 더 이상 이런 정권은 용납하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