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24%, '최저치' 2주만에 경신…민주당 28% 국민의힘 27%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인 24%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여론조사 회사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7~9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가 24%, 부정평가가 66%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0%다.
NBS 조사 기준 윤 대통령 지지율은 4·10 총선 직후 27%로 급락한 뒤 횡보하다 7월 4주차에 30%로 상승했다. 이후 5차례에 걸친 조사에서 내리 하락세를 이어가며 10월 2주차 24%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령별 지지율은 중노년층에서 50대 지지율이 16%, 60대 37%, 70세 이상에서 56%로 나타났다.
청장년층 지지율은 18~29세에서 13%, 40대는 1%포인트(P) 하락한 9%, 30대는 3%P 하락한 16%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TK) 지지율이 직전 조사 대비 7%P 오른 46%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PK)은 4%P 내린 29%, 대전·세종·충청은 5%P 오른 29%로 나왔다.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 내 윤 대통령 지지율이 66%, 무당층 14%,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2%였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 내 지지율이 52%, 진보층 8%, 중도층 17%로 나타났다.
함께 이뤄진 국정운영 신뢰도 평가에서는 '신뢰한다'는 응답이 26%,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7%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7%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28%, 국민의힘은 27%로 집계됐다. 이어 조국혁신당 11%, 개혁신당 2%, 진보당 1% 순이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모른다고 답한 태도 유보층은 30%다.
2주 전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1%P 내리고 더불어민주당은 2%P 올라 지지율이 역전됐다. 개혁신당은 2%P 하락했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3개 법안(채상병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지역화폐법)이 지난 4일 국회 본회의 재표결 결과 부결된 데 대해서는 응답자의 60%가 '잘못한 결정이다'라고 답했다. '잘한 결정이다'라는 응답은 22%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8%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 추출을 통해 1000명을 표본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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