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찰, 성폭력 피해 상황 쓴 3년 전 글 확보‥장제원, 경찰조사서 혐의 전면부인
입력 2025-03-30 20:23 | 수정 2025-03-30 20:44
윤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친윤 실세'로 불린 장제원 전 의원의 비서 성폭력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오늘 피해자를 불러 추가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성폭력 당시 상황과 이를 공론화할 수 없었던 심경이 담긴 피해자의 3년 전 글도 확보했는데요.
여기에는 당시 장 전 의원이 피해자에게 "너무 들떠서 그랬다"고 문자를 보낸 내용도 담겨 있었습니다.
공태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제원 전 의원의 성폭력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피해자가 3년 전에 적어놓은 글을 증거로 확보했습니다.
약 4천8백 자가량의 글에는 성폭력 당시 상황과 심경, 장 전 의원의 행동까지 구체적으로 적혀있습니다.
피해자는 3차 술자리 후 호텔에서 성폭력을 당했다며, 다음 날 아침 호텔방에서 눈을 떴고, 수치스러워 화장실 가는 척 도망쳤다고 썼습니다.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해 성폭력 상담기관인 해바라기 센터로 갔고, 경찰 신고도 했다며, 1주일 정도 출근을 안 하니 직장 상사, 즉 장 전 의원이 '내가 너무 들떠서 그랬다. 평생 갔으면 좋겠다'는 문자를 보냈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피해자를 장 전 의원이 집으로 불러 돈 봉투를 던져줬다며 내 얘기를 듣지 않고 돈만 받으면 괜찮은 건지 집 현관에서 30분을 고민했다는 심경도 담겼습니다.
장 전 의원은 약 10년 전 사건을 고소한 건 특별한 음모가 있는걸로 의심된다며 모든 내용은 거짓이라고 반박해 왔는데, 이미 3년 전에도 성폭력 사실을 적은 글이 확인된 겁니다.
글에는 피해를 숨길 수 밖에 없었던 심경도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믿고 따르던 상사에게 얘기했더니 참으라면서 시간이 지나면 무덤덤해 질 거라 했다며, 당시 어렸고, 직장 생활을 계속해야 하는데 주변 사람들이 알게 되는 게 수치스럽고 가족이 알게 되는 게 미안했다는 겁니다.
2018년 '미투'가 터졌을 당시 말하고 싶었지만, 무서운 마음에 참고 인내할 수 있을 것이라 스스로 다독였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우울증이 올 정도로 힘겨운 시간이 계속됐고, 올해 11월이면 공소 시효도 끝난다는 점이 고소를 결심하는 계기가 됐다는 게 피해자 측 입장입니다.
경찰은 오늘 피해자를 불러 3년 전 글 등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였습니다.
그저께 처음 경찰에 출석한 장 전 의원은 조사 과정에서 성폭력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피해자 글에 대한 입장을 물으려 했지만, 장 전 의원 측은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장 전 의원에 대해 추가 소환 조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공태현입니다.
영상편집 : 배우진
장제원 전 의원의 성폭력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피해자가 3년 전에 적어놓은 글을 증거로 확보했습니다.
약 4천8백 자가량의 글에는 성폭력 당시 상황과 심경, 장 전 의원의 행동까지 구체적으로 적혀있습니다.
피해자는 3차 술자리 후 호텔에서 성폭력을 당했다며, 다음 날 아침 호텔방에서 눈을 떴고, 수치스러워 화장실 가는 척 도망쳤다고 썼습니다.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해 성폭력 상담기관인 해바라기 센터로 갔고, 경찰 신고도 했다며, 1주일 정도 출근을 안 하니 직장 상사, 즉 장 전 의원이 '내가 너무 들떠서 그랬다. 평생 갔으면 좋겠다'는 문자를 보냈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피해자를 장 전 의원이 집으로 불러 돈 봉투를 던져줬다며 내 얘기를 듣지 않고 돈만 받으면 괜찮은 건지 집 현관에서 30분을 고민했다는 심경도 담겼습니다.
장 전 의원은 약 10년 전 사건을 고소한 건 특별한 음모가 있는걸로 의심된다며 모든 내용은 거짓이라고 반박해 왔는데, 이미 3년 전에도 성폭력 사실을 적은 글이 확인된 겁니다.
믿고 따르던 상사에게 얘기했더니 참으라면서 시간이 지나면 무덤덤해 질 거라 했다며, 당시 어렸고, 직장 생활을 계속해야 하는데 주변 사람들이 알게 되는 게 수치스럽고 가족이 알게 되는 게 미안했다는 겁니다.
2018년 '미투'가 터졌을 당시 말하고 싶었지만, 무서운 마음에 참고 인내할 수 있을 것이라 스스로 다독였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우울증이 올 정도로 힘겨운 시간이 계속됐고, 올해 11월이면 공소 시효도 끝난다는 점이 고소를 결심하는 계기가 됐다는 게 피해자 측 입장입니다.
경찰은 오늘 피해자를 불러 3년 전 글 등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였습니다.
그저께 처음 경찰에 출석한 장 전 의원은 조사 과정에서 성폭력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피해자 글에 대한 입장을 물으려 했지만, 장 전 의원 측은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장 전 의원에 대해 추가 소환 조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공태현입니다.
영상편집 : 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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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2025-03-30 23:03:03애비섹기나 아들 개셋기나 개 시부랄 집구석 이구만답글 작성110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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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2025-03-31 03:20:12제원아 잘가라. 성 관련해서 사고친거는 다시는 이바닥에 돌아올수가없단다.ㅋ 감히 국개의원을 미냐고 고함치던 쓰레기같던 너의 모습이 생각나는구나. 지금 얼마나 사이다에 참기름인지 넌 모르지?ㅋ 홀딱벗고 춤이라도 추고싶구나.
다시는 개밥그릇같은 면상 안볼수 있어서 참으로 기쁘다.
콩밥먹으러 혼자가기 뭣하면 권성똥이도 같이 데꼬가라.
그럼 10석열이 권성똥이 잠지에원 트리플 삼총사 나란히 콩밥먹는 모습....생각만해도 즐겁구나.답글 11148 1 -
박** 2025-03-30 22:12:49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다. 애비의 정서가 그태로 자식에게 스며드는 게 가정교육의 실체다. 장제원, 네 자식을 보고 성찰 좀 하라!!!답글 작성96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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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2025-03-30 21:19:52내란당 ㆍ 프러스 ㆍ 성추행당답글 작성91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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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2025-03-30 21:45:20개
새
끼답글 작성875 0 -
김** 2025-03-30 22:16:03이제 그만 보자. 오래오래 옥살이 하길 바란다답글 작성86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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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2025-03-30 22:05:08김건희가 그랬었죠... 보수는 돈으로 입 막는다고... 그래서 잠잠한 거라고답글 작성83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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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2025-03-31 01:47:25관상은 통계학이고 통계학은 과학이므로, 관상은 곧 과학이다.답글 작성79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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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2025-03-30 22:19:22이런......쳐 죽일......인간.......답글 작성78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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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2025-03-30 22:39:20이런 것들이 정치를 하고 있기 때문에
성 범죄에 대한 처벌이 미미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답글 작성758 0 -
김** 2025-03-30 20:56:42전자발찌 가즈아~~~~~ ㅊㅋㅊㅋ답글 작성68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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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2025-03-31 00:23:10흠.. 국힘당 지지자들 쉴드 치러 오지 않는건가?답글 566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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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2025-03-31 00:18:14그저 더러운 족속들이라는 생각밖엔.답글 작성65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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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2025-03-30 23:43:06윤석열이랑 꼭 같구나!! 그러니 새끼도....답글 작성61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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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2025-03-31 07:12:09성폭행범이라니…이게 친일파들의 민낯인가?답글 작성50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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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2025-03-30 21:16:48떡고 ㅈ됐네 ㅋㅋㅋ답글 작성18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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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2025-03-30 20:50:13전면 부인 이라는 것은 성관계 자체가 없었다는 건지, 성관계는 했지만 강제가 아니라 합의에 의한 것이라는 건지 명확하게 밝혀야지, 이것도 저것도 아니고 두루뭉술하게 넘어가네. 역시 장제원 답네.답글 작성11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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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2025-03-31 06:33:53장 전 의원은 약 10년 전 사건을 고소한 건 특별한 음모가 있는 거로 의심된다며 모든 내용은 거짓...
10년 전에 사고를 치기는 치셨네요?
처벌받으시고 개과천선하시기바랍니다.
그런데요. 이분 이번 정부가 왜 버렸어요? 국민의힘이 버린 것도 같고? ㅡㅡ/답글 작성90 1 -
이** 2025-03-31 07:05:19개국공신입네 하고 코브라처럼 대가리 처들고 으스댈때는 영원할줄 알았지? 콩콩팥팥 ..그애비에 그새끼. 집안단속도 못하는 놈이 돼지를 댓통 앉혀서 나라 이 꼴로 이끈 죄! 사지를 찢어 광화문에 걸고싶다! 더러운 새 끼!!!답글 작성4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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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2025-03-31 08:04:04썩열이 같은 놈.
애비나 애새끼나.....
이런것들이 대한민국을 이끌어 간다는게 수치스럽다.답글 작성40 1 -
2******* 2025-03-31 06:38:22굥 내란우두머리 수괴 사건에...
권썽 또잉... 보다 더 나서서 멍 주두.ㅇ이 날름 거려야 정상 인데..
왜 이렇게 이 인간이 조용하지 했더니..
뭔가 있어서 조용했군요답글 작성40 0 -
김** 2025-03-30 21:29:05극매뉴악마들 포장 속의 본체들을 매일 고통 속에 보고 있네.. 쓰레기들.. 다 박멸해야 해.답글 작성3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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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2025-03-31 01:22:01누가 캐비넷을 자꾸 열어?답글 작성3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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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2025-03-30 20:50:36구속해라 그냥답글 작성3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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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2025-03-31 07:53:27애비는 자식의 거울인데 애비가 저런짓을 하니 자식도~ 정치절 대 하면 안되는 사람이엇네
드러운 인간답글 작성34 0 -
김** 2025-03-31 08:08:10그러게 왜 강원도 카지노 아저씨한테 반기를 들었어. 계속 가방모찌나 할 것이지... 청와대 들어가니 뭐나 된는줄 알았어? 그냥 던져주는 남은 밥이나 받아 먹던 개인걸 잊은 죄다.답글 작성2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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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2025-03-31 07:46:38양아치는역시양아치
애비나 아들놈이나
그래도아들이좀나은듯답글 작성26 0 -
문** 2025-03-30 20:51:37이거 드라마 플레이어에 나오던 내용인데답글 작성2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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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2025-03-31 00:01:39가문의 수치.. 스스로 자진할 최소한의 염치조차 없는 못난 화상답글 작성2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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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2025-03-31 08:28:40서울시장 어떤분은 수치스럽게 죄스러움에 스스로 생을 달리 하셨지
도시사 어떤분은 실형까지 살다가 나오셨지
넌 먼대 기소도 안되는거냐 ? 검찰이 이러니 개검 소리 듣는거야
니들 가족처럼 감싸돌아야 나중에 한자리 해먹지 하는 생각 이런 불공정 사회에 우리가 싸우고 있다
이러니 민주장이 힘든것이다 공평하게 싸우는게 아니다 검찰 뒤에 숨어 싸우는 국짐당 니들은 해체가 답이다답글 작성24 0 -
박** 2025-03-31 08:27:24그런 쓰레기가 한놈더있다. 이철규라고 아들놈하고며느리가 마약사범인데 지를곤겨에빠뜨리려는 음해세력짓이란다. 윤똥 떵꾸 빨시간에 집안단속이나 해라.남경필이 타산지석삼아.헌재앞에는왜가니?그것도 나베옆에 착붇어서...........답글 작성1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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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2025-03-31 08:41:42이제 한줄 올라오나? 참말로 민주당 의원이 그랬으면 ..온갖 엮인 기래기들이 한달내내 대서특보했겠다답글 작성1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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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2025-03-31 08:40:44석열이는 쓰레기 아니면 밑에 두는 사람이 아니지~ 역시~답글 작성1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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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2025-03-31 08:26:20자식 잘못 키운 아배인줄 알았더니..
ㅋㅋ
남자는 어디든지 넣을때 조심해야혀...라고 이장님이 그랬다답글 작성14 0 -
전** 2025-03-31 08:37:42하여간 쓰레기들 집합소,,,
국암당것들... 한결같이 쓰레기들만 모아놨네...
저딴것들 찍 어주는 것들도 똑같은인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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