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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민족적인 인간 및 행위

단독] 한동훈 "군대 들어온다" 표결 재촉하던 시각, 추경호는 "표결 연기"

정치
 

[단독] 한동훈 "군대 들어온다" 표결 재촉하던 시각, 추경호는 "표결 연기"

 
입력 2024-12-06 09:55 | 수정 2024-12-06 09:59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한동훈 대표 [자료사진]

대통령 윤석열의 12·3 친위 쿠데타로 계엄군 병력이 국회 본청에 진입하던 당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계엄 해제에 필요한 의결정족수가 됐고 군대가 들어오고 있다"며 우원식 국회의장 측에 조속한 표결을 요청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같은 시각 추경호 원내대표는 우 의장과의 2차례 통화에서 "표결에 들어갈 수가 없으니 표결 시각을 미뤄 달라"는 정반대의 요구를 했습니다.

또, 소속 의원들에게는 "당사로 가라"고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BC 취재 결과, 한동훈 대표는 그제 새벽 국회 본회의장에서 비상계엄 해제를 위한 본회의 표결을 기다리던 당시, 중무장한 계엄군이 본청 2층 국민의힘 측 창문을 통해 내부로 진입해 본회의장 탈취가 임박했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한 대표는 의결정족수인 151명이 본회의장에 참석한 걸 확인한 뒤 함께 본회의 표결을 기다리던 친윤석열계 김성원 의원을 통해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정족수가 채워졌으니 빨리 표결하라"고 재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런데, 한 대표가 표결을 독촉하던 시각, 같은 당 추경호 원내대표는 우원식 의장과 2차례 통화하며 "표결 연기"를 요구했습니다.

또, 이 내용을 정작 한 대표에게는 이를 상의하거나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본회의장 아래층 원내대표실에 머물던 추 원내대표는 0시29분 우 의장과 나눈 2분간의 전화 통화에서, 우 의장이 "새벽 1시 30분 본회의를 개의하겠다"고 통보하자 "시간을 더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9분 뒤인 0시38분 우 의장과의 통화는 1분으로 짧았는데, 우 의장이 "상황이 급박하니 새벽 1시에 개의하겠다"고 알리자 추 원내대표는 "회의에 들어갈 길이 없는 상황이니 표결을 미뤄 달라"고 거듭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우 의장은 "의결정족수도 확보됐고 상황이 이러니 어쩔 수 없다"며 추 원내대표의 요구를 거절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런데도 추 원내대표는 0시11분과 12분 연이어 "의원님들은 지금 즉시 중앙당사 3층으로 모여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고, 우 의장에게 표결 연기를 요구한 이후에도 이 지시를 바꾸지 않았습니다.

당시 본회의장에서 표결을 기다리던 국민의힘 소속 한 의원은 "추 원내대표가 본청 안에 머물고 있었던 만큼 사태가 얼마나 긴박한지 모를 수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한 대표가 본회의장에 모이자고 여러 차례 호소하는데 오히려 당사로 가야 한다며 엉뚱한 주장을 하니 이상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국회 본청을 지키던 국회 관계자도 "표결에 참여한 18명 외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추가로 들어올 조짐은 없었다"며 "결과적으로 보면 자칫 계엄군이 체포를 할 시간을 벌어줄 뻔했던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추 원내대표 측 핵심 관계자는 "국회 출입이 통제되면서 의원들이 겨우 담을 넘는 등 들어가기가 몹시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안전상의 문제로 당사로 모이라고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국민의힘 의원들도 함께 의사를 표현하고 의결에 반영할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것이니 원내대표가 '기다려 달라'고 간곡히 요청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고 추 원내대표를 옹호했습니다.

"야당 의원들만으로도 이미 정족수가 채워져 있는 상황이었으니 의사진행을 방해한 것도 아니"라고도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특히 '계엄군이 의원들을 체포할 시간을 결과적으로 벌어줄 뻔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말도 안 된다"며 "우리 측 보좌진도 민주당 보좌진들과 함께 소요사태를 막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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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 2024-12-06 10:39:25
    추경호도 국헌 파괴 내란의 책임을 피할 수 없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의회와 국민을 위협하는 상황을 방조...제정신인가...추경호는 피흘리고 목숨과 바꾸어 이뤄낸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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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72 0
  • 3******* 2024-12-06 10:32:26
    추경호도 내란 공범. 법의 심판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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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49 1
  • 김** 2024-12-06 11:17:44
    추경호 저 간악한 내시.... 내시에서 국회 표결 방해까지 했구나~~~
    내란죄는 물론이고 국회 방해죄도 추가해야 한다.
    국회 못 들어가게 당사로~~~~ 추내시 다웠네 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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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42 12
  • 유** 2024-12-06 10:12:25
    "당시 국회 본청을 지키던 국회 관계자도 "표결에 참여한 18명 외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추가로 들어올 조짐은 없었다"며 "결과적으로 보면 자칫 계엄군이 체포를 할 시간을 벌어줄 뻔했던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습니다."
    국짐 의원들을 당사로 빼돌리고 국회의장에게는 투표 시간을 늦춰 달라고 요청한 것은 추경호 이 얍삽이가 윤석열의 친위쿠데타에 적극 동조한 것으로 밖에는 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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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60 0
  • 남** 2024-12-06 11:17:38
    추경호 ㄱ ㅐㅅ ㅐㄱㄱ ㅣ는 반란 수괴랑 공범이야.. 징역 5년은 확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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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9 0
  • 최** 2024-12-06 10:51:16
    당연한거지...
    윤석열이 군대만 이끌고 계엄을 하려했겠어??? 국회내에 동조자없이???
    국회에서 표결을 지연시키는 작전을 추경호가 그 수행하려한거지... 생각보다 민주당 의원이 빨리모여서 실패로 돌아갔지만...
    추경호는 내란을 같이 설계한 주범이야....
    수괴는 윤석열, 그 밑에 설계자가 추경호, 김용현, 방첩사 여인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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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3 0
  • 김** 2024-12-06 11:24:05
    추경호가 국회에 들어 온 윤석열의 간첩이었네 이제 넌 끝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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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5 0
  • 이** 2024-12-06 10:44:25
    내란공범 으로 사법처리해야 한다. 추경호는 국회에 계엄군이 들어오는 걸 방조한 내란공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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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0 0
  • 배** 2024-12-06 10:42:23
    경호야..20개 받았다며 받은거 덮을라고 욕본다.... 니도 내란 동조자로 찐하게 조사 한번 받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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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6 0
  • 김** 2024-12-06 10:41:27
    내란 공범 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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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5 0
  • j****** 2024-12-06 10:33:22
    추경호 이색기가 진정한 밀정이며 간첩이다.

    내시색기 추경추경 내시색기 멧돼지 충신이였네

    저놈부터 잡아라 수사대상이다 저색기가 다알고있다

    고문시켜서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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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5 2
  • 김** 2024-12-06 10:38:04
    생긴것도 얍상 한것이
    하는행동도역시 똘마니 짓거리 !!
    추 똘마니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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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3 0
  • 이* 2024-12-06 10:50:42
    내란동조 맞네 추경호부터 체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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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9 0
  • 이** 2024-12-06 10:29:08
    모든 정황을 추측해 보건데 추경호는 비상계엄령의 공모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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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6 3
  • 조** 2024-12-06 10:28:51
    추경호 선거자금 수수가 사실인 모양이다. 아니면 대통령의 탄핵을 극구 방지할 이유가 없다. 앞으로는 정직한 척하면서 뒤에서 호박씨 깐 추경호는 윤석열이 그 사실을 몰랐을리 없다. 약점이 잡히지 않고서 어떻게 위법한 계엄을 옹호 했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