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의 소설, 타락의 극치"‥한강의 목사 삼촌 '오지랖'?

"조카의 소설, 타락의 극치"‥한강의 목사 삼촌 '오지랖'?

 

입력 2024-11-13 17:01 | 수정 2024-11-13 17:01

43

[날씨] 수능 한파 없어‥흐리지만 포근

[이슈+] 대학에 경찰 200명 출동‥'퇴진' 대자보는 철거

PreviousNext

연속재생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의 작은아버지인 한충원 목사가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올린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에게 보내는 삼촌의 편지'란 제목의 글입니다.

한 목사는 이 글에서 "조카의 크나큰 영광이자 형님 가문의 영광"이라면서도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을 듣자 복잡한 감정에 빠졌고, 솔직히 말해 기쁨에 앞서 적잖은 충격과, 놀라움과, 걱정에 빠졌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 목사는 4.3 사건과 5.18민주화운동 등 우리 현대사의 역사적 상흔을 한강 작가가 다룬 것에 대해, "이해관계가 첨예한 사건을 한쪽의 관점만으로 평하는 듯한 시각을 작품에서 드러내는 건 굉장히 위험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5.18은 의로운 항거였지만 처참하게 실패했는데, 그건 '하나님의 때'가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한 목사는 또 "조카는 마치 이 대한민국이 정의롭지 못해 살 만한 나라가 아닌 것처럼 여기도록 만드는 작품을 몇 편 쓴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조카는 공산주의 작가들처럼 추방당하거나 망명하지 않고 모국에서 자유롭게 작품활동을 하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채식주의자'에서 묘사된 형부와 처제 간 관계 등을 언급하며 "상황 논리로 패륜적인 것이 정당화되면, 근친상간이나 수간, 인육을 먹는 행위도 미화될 수 있고, 그것은 타락의 극치"라고 주장했습니다.

한 목사는 조카에게 공개편지 형식의 글을 쓰게 된 이유에 대해 "형님 집안과 아예 단절된 상태에서 조카의 전화번호나 주소를 전혀 모른다"며 "노벨상 수상으로 오히려 형님 집안이 하나님의 구원에서 더 멀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한 목사는 한강 작가의 부친인 원로 소설가 한승원 씨의 동생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해당 글에는 현재 댓글이 200개가량 달리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주로 "아멘으로 답하겠다", "조카를 위한 장문의 글을 잘 읽었다"는 옹호성 반응이 달린 가운데, "목사님 같은 분 때문에 젊은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다는 걸 기억해 달라", "신사참배한 목사들의 후손한테나 이런 글을 써라" 등 싸늘한 반응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강 #노벨문학상 #한충원

43

이 기사 어땠나요?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최신순공감순반대순

• 1******** 2024-11-13 17:21:46

  개 먹... 저 놈들때문에 늙고 불쌍한 인간들 선동 당하고... 국가의 존재를 부정하는 모습이 된다... 이스라엘 전장에 가서 장렬하게 전사나 하지... 불쌍한 개독들.....

  답글 작성

  354 1
• 이** 2024-11-13 17:33:34

  와....
  조카을 위하는 소리니?
  목사라는게 하나님 팔아처먹는거 봐라~~~전광훈 같은넘..
  그냥 ....노인네들 용돈이나 삥뜬으며 살지~~~
  조카가 노벨상 타니까...
  그걸 이용해 ~~극우꼴통들 인기좀 얻으려 하는거봐라...
  이런 쓰레기가 목사란다...전광훈이 부럽디.*
  유명세좀 타서~~~십일조좀 많이 받고 싶냐?
  아멘~~~이다. 씹세야~~
  하나님 팔이 하는 너같은걸 목사를보면 진정 하나님은 없다는게 증명 된다.

  답글 작성

  367 1
• 오** 2024-11-13 17:26:59

  형님이 단절할만했네요
  편향된 글썼다고 뭐라고 하지만 정작 본인이 종교적으로 편향된 사람인듯한데...

  답글 작성

  205 1
• 김** 2024-11-13 17:29:21

  대부분의 개독 목사는 2찍이어서 신도들한테 정치적 가스 라이팅을 시도하여 2찍 만들기 시전함.

  답글 작성

  182 2
• 조** 2024-11-13 17:52:31

  왜 형님 집안과 *단절*된 상태에서 지내는지 알겠네요. 사고가 그리 편협하니 누가 어울리려 하겠습니까?
  
  그리고, 5.18이 실패라니? 한국 현대사와 민주화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었는데 *실패*라는 한 마디로 단정하나요?
  그리 따지면 3.1운동도 하나님의 때가 아니어서 처참히 실패한 것인가요?
  
  예수는 왜 처참히 실패하여 십자가에 매달렸나요?

  답글 작성

  83 1
• 문** 2024-11-13 17:39:31

  형님이 오죽했으면 단절하고 살겠나
  동생이라는 분이 오랫만에 조카 노벨문학상 수상소식에 축하를 전하지는 못할망정 웬 망령들린 소리인가?
  5.18이 실패라니 목사라는 분이 사탄이 들리신 것이요?
  사랑과 봉사가 직업이신 분이 이러면 안됩니다 .증말, 화나네요!!!!!!!

  답글 작성

  81 1
• 강** 2024-11-13 17:40:01

  가족의 영광이고 국가적으로도 위상이 한층 올라 가는것 아닌가요? 목사가 평론가를 자처하는 것은 오버하는 것이며 또한 목사가 세상의 모든 소설 까지도 평론해도 된다는 사고는 위험하고 정도를 넘는 처사라고 생각되는데 특히그 교회에서도 어린 학생들이 있을 텐데 본인의 선택에 따라 읽게 해야지 목사가 가이드라인을 설정하면 되겠어요-

  답글 작성

  80 1
• 김** 2024-11-13 17:39:54

  한국 기독교 목사의 수준 잘 봤습니다.

  답글 작성

  72 1
• 조** 2024-11-13 17:38:34

  조카라고 하고 다니지마라

  답글 작성

  70 1
• K************** 2024-11-13 17:32:58

  그냥 축하해주면 안되나? 한 사람의 위대한 업적을 저딴 망상에 가까운 정치적편향성으로 바라보는게 현재 대한민국 목사의 수준인가?

  답글 작성

  68 1
• 강** 2024-11-13 17:32:26

  ^^ 역시 목사님들은 기대 이상이야. 거니야 저 교회 다녀봐.

  답글 작성

  65 1
• 송** 2024-11-13 17:27:01

  삼촌이란 자의 품격이 드러나네, 조카의 업적을 삼촌이란 자가 폄훼를 넘어 비난이라니!!!

  답글 작성

  61 2
• 위** 2024-11-13 18:02:26

  그냥 조카한테 보내면 되지 ..다른 이들이 읽어주길 바라는건 뭐지..이름좀 알려보고 싶었나 조카 덕분에..

  답글 작성

  60 1
• 이** 2024-11-13 17:44:35

  ㅋㅋㅋ
  그라지~~~진정한 일제국짐당 답다.
  일제국짐당의 기호만되면 ...인륜이고 뭐고 없지~~~
  눈먼이들 돈만 빨아먹을 있다면 뭐든 하는 인간들이란뻔~~
  짐승새끼들...

  답글 작성

  54 1
• C********** 2024-11-13 17:37:58

  다행히 일찍부터 인연을 끊고 지냈다고 하네.
  이런 쓰레기랑 어울리면 쓰레기되는 건 순간임.

  답글 작성

  49 1
• 이** 2024-11-13 17:58:01

  조카 한강의 명예에 이름올려서 알려지고 싶었나요? 뭔 멍멍멍 소리를 하고 자빠졌대요

  답글 작성

  47 1
• 김** 2024-11-13 17:28:38

  먹사야, 기도나 해라

  답글 작성

  46 1
• 김** 2024-11-13 18:03:07

  삼촌이란 인간이 인간이길 포기했구나. ㅉㅉㅉ 하나님께 구 원을 찾지 말고, 문학에서 구 원을 찾아라 이 한심한 인간아..
  ㅉㅉㅉㅉㅉㅉ

  답글 작성

  45 1
• 이** 2024-11-13 17:46:03

  오지랖의 극치다...!!!

  답글 작성

  42 1
• 정** 2024-11-13 17:45:24

  목사라는 사탄

  답글 작성

  42 1
• 5******* 2024-11-13 18:03:25

  그렇게라도 뉴스에 나오고 싶었나 보네!!

  답글 작성

  41 1
• 그** 2024-11-13 18:17:19

  이런 미친~~. 목사란 인간. 하나님의 때 아니었다고..개 ㅈ ㄹ 하고 있다.
  진짜 이런 인간들은 이나라에서 추방하고 싶다..
  부끄럽다.

  답글 작성

  35 1
• 천** 2024-11-13 18:00:57

  가문의 영광도아니고 형님 가문의 영광 이란다.. 뭔 남이냐?

  답글 작성

  28 1
• 전** 2024-11-13 17:38:33

  ㅋ 징글징글한 예수쟁이. 역겨워...

  답글 작성

  26 1
• 권** 2024-11-13 18:03:47

  하, 씨발, 아... 충원이 삼촌~!!

  답글 작성

  25 1
• 박** 2024-11-13 18:58:38

  저 먹사한테는 한강이 가문의 영광이지....ㅠㅠㅠ....한강에게는 가문의 수치다.....먹사새끼들

  답글 작성

  18 0
• 최** 2024-11-13 17:54:30

  개독말을 뭣하러 듣냐??? 들을 가치가 없다.

  답글 작성

  17 1
• 김** 2024-11-13 18:30:13

  삼촌이란 작자가 그냥 조용히 덕담이나 하고 치우지 멀 감놔라 배놔라 까대고 있냐 한심하다 5.18이 처참하게 실패했다는것도 웃긴거구 무슨 목표달성인가 무자비하게 진압된게 진압한넘들의 잘못이지 그걸 굳이 실패했다고 표현해야되나 넌 강도가 너거집에 들어와서 죽으면 넌 강도한테 죽었으니 실패한 인생이냐? 독립운동과 민주화 운동은 그 성과이전에 항거한거 자체로서 의미가 큰거다.

  답글 작성

  12 1
• 유** 2024-11-13 18:24:38

  역시 할렐루야 는 다르네,조카 가 노벨 문학 상 을 받으니 배알 이 틀린 거네.

  답글 작성

  11 1
• 3******* 2024-11-13 19:15:27

  교회의 타락이 대한민국에 가장 큰 문제점 중에 하나인데... 역시 타락교회의 넘치는 울나라의 목사 답다..
  내가 믿는 하나님은 하나님의 이름과 ***의 이름으로 남에게 해꼬지 하거나 못된 짓 하면 더욱 더 심한 불구덩이 속 지옥으로 쳐 넣는다고 알고 있다. 남에게 뭐라 하기 전에 이 나라의 기독교가 왜 개독교라는 소릴 들어야 하는지 부터 깨닫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