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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지론자, 무신론자, 범신론자, 유물론자 등 제대로 알기

불가지론자, 무신론자, 범신론자, 유물론자 등 제대로 알기


1. 불가지론자(不可知論者)

제가 불가지론자 입니다. 물론, 무신론과 유물론에 가까운 불가지론자 ! 불가지론자는, 철학책에도 나오는 정식 명칭입니다.

불가지론자는 한자 뜻 그대로, 아직 정확히는 모르겠다 ! 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즉, 아직 100%는 모른다 !

내가 틀릴 수 있다 ! 이 이론이 틀릴 수 있다 ! 를 항상 가지고 있씁니다. 영혼이 있는지 없는지 아직 잘 모르겠다 !

신이 있는지 없는지 아직 잘 모르겠다 ! 이게 불가지론자 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저는 유물론에 가까운 불가지론자 입니다. / 대부분의 불가지론자는 신이나 영혼이 없을 가능성을 크게 생각합니다.


단지 아직 100% 확정이 안되었기 때문에 좀 조심하는 사람들이라고 보면 됩니다.


2. 범신론자(凡神論者)

자연의 법칙, 우주의 법칙 을 신으로 생각하는/생각할 수 있다는 사람들입니다. 즉, 이 세상 모든 것이 다 신이 될 수 있다고 보는 사람들이죠 ! 그게 일반적으로, 자연, 우주 를 신으로 보는 겁니다.

범신론자는 일반적으로 무신론자로 분류가 됩니다. / 범신론은, 기독교와 같은 인간과 외모와 성격이 닯은 인격신을 부정합니다. 만약 신이 있다면, 자연과 우주의 이치와 법칙이 신일 수 있다고 보는 것이죠 !


대표적인 범신론자는 !
도교(노자, 장자), 아인쉬타인, 블랙홀의 호킹 박사, 스피노자( 내일 인류가 망해도 사과나무 심겠다고 한 철학자), 헤겔, 괴테, 인도 우파니샤드 철학 등입니다.


최근 카톨릭(천주교)가 범신론적으로 가까워졌습니다. 즉, 카톨릭의 신(야훼) = 우주 법칙, 자연 법칙이라는 주장이죠 !
이러면, 불교와 별 차이가 없어져서, 그래서 최근에 불교와 카톨릭이 그렇게 가까워질 수 있는 겁니다.

또한 기독교의 과학/합리성에 대한 대응으로, 지적설계론 이라는 것이 있씁니다.지적설계론이라는 것은, 쉽게 말해서 이겁니다 !
이들은 꼭 인격화된 신(즉, 야훼-여호아 처럼)이 있다고 말/주장은 안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주장합니다. 과학적으로 밝혀진 이 우주의 질서~ DNA의 질서, 핵/전자의 질서를 보라~이렇게 정교한 것이 과연 우연적으로 만들어지겠는가 ? 이는 어떤 절대자가 있어서 만든 것일 것이다 !

이렇게 주장을 합니다. 그리고, 그 주장의 속셈에는! 그 절대자가 결국 기독교의 신(야훼-여호아) 가 아닐까 하는 식으로 유도는 하는 겁니다.과학/합리성에 대한 기독교의 대응방법이죠 !

3. 유물론자(唯物論者)
만물의 근원은 정신이 아니라 물질이라고 보는 것이죠 ! 즉, 사람의 생각/정신도 뉴우런이라는 신경계 세포/물질 등에서 의해서 작동한다고 보는 것이죠 ! 즉, 생각/정신 도 물질에서 나온다는 것입니다.

유물론의 역사는 의외로 오래되었습니다. 그리스 철학/신화에서도 꽤 나오는데, 우리가 영어에서 배우는 수동태 라는 문장이 유물론에 근거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즉, 우리 말에는 거의 없는, 자연/물질에 의해서 뭔가를 당하다라는 의식이 바로 수동태의 발생 근원인데, 이는 그리스 유물론 철학에서 시작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4. 유심론자(唯心論者)
위 유물론과는 반대로 정신에서 물질이 나온다고 보는 것이죠 ! 서양 철학의 관념론(觀念論)이 바로 이 유심론에서 나온 겁니다~
참고로, 유신론(有神論)과 구별해야 합니다. 유신론은, 신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사조 입니다.
당연히 무신론(無神論)은 신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죠 !

참고2
중세유학인 성리학은 2개 조류가 있는데, 주기론(主氣論)과 주리론(主理論) 인데, 바로 주기론이 물질을 중시하는 사조이고, 주리론은 정신을 중시하는 사조입니다. 그런데, 조선 성리학에서, 주기론도 역시 주리론에 포함이 됩니다.
즉, 정도의 차이이지, 주기론이나 주리론은 다 기(氣: 물질,실용)보다 리(理 : 정신, 명분,이상)를 중시하는 성리학파들 입니다.
즉 주리론이 리(理: 정신,명분,이상)를 70~80% 우선하는 학문이라면, 주기론은 리(理)를 60% ,기(氣 : 물질,실용)를 40% 정도 중시하는 학파라고 보면 되죠 !

정도의 차이지 어자피 다 리(理)를 중시한다는 겁니다. 이게 조선 성리학의 이기론(理氣論) 이죠 ! 별거 아니죠 ?
동인의 시조인 퇴계 이황이 주리론(정신,이상, 명분 강조)의 큰스승이고, 중립이었으나 반강제적으로 서인으로 떠밀려진 율곡 이이가 주기론(상대적 물질,실용을 중시)의 큰스승입니다.


5. 무교(無敎)
말그대로 종교가 없다는 겁니다. 무교의 대부분은, 위의 불가지론자, 범신론자, 유물론자, 무신론자 들입니다. 이는 한국이나 미국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6. 무신론자(無神論者)
말 그대로, 인격화된 신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 입니다. 신은 없다고 보는 사람들이죠 !



7. 불교,천도교(동학),원불교,증산교 등의 타 종교인들
기독교(특히 개신교)가 특히 공격을 받는 이유는, 그 유일신을 맹목적으로 믿고, 타 종교와 타 문화는 인정하지 않는 그 오만한 독선 때문입니다.
​                                                                                                                                                                  [퍼온 글]
나는 신의 존재에 대하여 불가지론자이다.

유신론자들이 "신은 존재할 것이다" 혹은 "신은 존재할지도 모른다"라고 말하면 나는 수긍해줄 수 있다(물론 나는 근거제시를 요구한다). 하지만 "신은 반드시 존재한다"고 하면 나는 반대한다. 또한 유신론자들이 이러저러한 근거를 제시하거나 논리를 제시하면 나는 얼마든지 반박할 수 있다. 나는 이점에 있어서 단 한번도 실패한 적이 없다.

유신론자들, 특히 기독교인들은 "신은 인간의 이성과 논리로 정의되지 않으며, 또한 알 수도 없다"고 말하곤 한다. 그러면서도 그들의 유신논증은 최종적으로 "신인동형설"에 귀착하고 만다. 특히 기독교인들이 예수를 평가할 때를 보면 가관이다. 예수는 야훼의 육적 전형이며 대속자라고 주장할 때 말이다. 내가 이의를 제기하면 기독교인들은 야훼께서 인간이 알 수 있는 방법으로 이 세상에 오셨다고 말하곤 한다. 나는 이때 한발 양보해서 2000년 전의 인간들에게는 먹혀드는 방법이라고 인정해줄 수는 있다. 하지만 현대에 이르러서까지 그토록 유치한 관념을 주장하는 기독교인들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기독교인들의 주장이 맞다면 기독교의 신은 인간의 무지에 기초하지 않고는 존재할 방법이 없나보다.

신이 존재한다고 주장하려면 그 근거들은 인간의 이성으로는 다르게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야만 유효하다. 예를 들어 신과의 조우나 접신의 체험은 마약복용, 빈혈, 간질, 최면, 심신의 쇠약 같은 것 말고도 설명이 될 수 있어야 하며, 혼자만의 주장이 아닌 다수의 공개된 공통체험이어야 한다. 유신론자들은 단 한번도 이런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물론 신적 경험이 모두 착각이라고 주장하지는 않겠다. 정말로 신이 어떤 이에게 발현되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몰러가 부시와 후세인의 조끄탱이를 잘라서 표본병에 넣어 보관하고 있다는 주장과 마찬가지로 공허하다. 그런 주장들이 사실이라 해도 인간사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기 때문이다. 반대로 신이 만사를 일일이 주관한다고 주장하는 순간 신은 더이상 신이 아니게 된다. 단지 인간보다 약간 우월한 존재일 뿐이다.


신이 존재에 대한 증명의 책임은 신의 존재를 주장하는 이에게 있다. 무신론자들은 반증의 책임이 전혀 없다.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증거를 대어보라"는 어거지는 부리지 말기 바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여전히 불가지론자이다. 신의 존재에 대한 입증의 실패가 신의 부존재를 입증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존재입증의 책임과 존재여부는 '사실상' 별개의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