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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전여옥, 문재인 엄지척!..윤석열 임명 뜨거운 박수.."'강경화 지명' 참 멋지고 근사한 인사"


전여옥, 문재인 엄지척!..윤석열 임명 뜨거운 박수.."'강경화 지명' 참 멋지고 근사한 인사"


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임명에 대해 "저의 이상형 검사인 윤 검사가 검찰개혁의 선봉에 선 것에 대해, 윤 검사를 임명한 문 대통령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전 전 의원은 22일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에 "저는 '검사당'이라고 불린 한나라당에서 정말로 많은 검사 출신 정치인을 봤다. 괜찮은 분도 있었으나 내놓고 출세와 권력과 부를 탐하는 '정치검찰'의 민낯을 볼 수 있었다"며 "그들은 검사로서 아마추어였고 정치인으로서도 자질이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전 전 의원은 "그 이유는 단 하나 '권력자'만 보고 그들의 수족이 되려 했기 때문"이라며 "이미 박근혜 정권이 스스로 '권력의 맹견'을 자처한 검사 출신을 앞세워 나라와 정권을 말아먹은 '몰락의 과정'을 지켜봤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일 전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과 블로그 등에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임명 등 검찰 인사를 두고 "저의 이상형(!)검사인 윤석렬 사가 검찰개혁의 선봉에 선 것에 대해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라고 했다.

전 전 의원은 윤 지검장에 대해 "누구보다도 검찰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며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이후 서슬 퍼런 정권의 내침과 구박에도 한직을 마다않고 꿋꿋이 버텼다"고 평가했다.

전여옥 전 의원은 또 문재인 대통령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한 것에 대해서도 "성별 안배나 파격을 넘어서 '참 멋지고 근사한 인사"'라고 추켜세웠다. 

전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에 대해 더 글 쓰지 않으려 했는데, 어제 강경화 유엔 사무총장 특보를 외교부 장관으로 임명한 일은 성별안배나 파격을 넘어서 '참 멋지고 근사한 인사'라고 찬사를 보냈다.

전 전 의원은 "강경화후보자를 좀 안다"며 "예전에 KBS에서 그 분이 영어방송을 할때 바로 옆 부서에서 근무했어요. 2-3년쯤요. 근사하고 멋진 여자였어요"라 평가했다. 

전 전 의원은 이어 "무엇보다 성격이, 인품이 눈부셨다. 전혀 꾸미지 않은 외모처럼 난체도 잰체도 하지 않았다"면서 "화장기없는 민낯을 드러내듯 자신의 성격도 숨김없이 드러냈다"고 말했다.

전 전 의원은 "결론은 최고의 외교부장관이 될거다. 왜냐면 신데렐라가 아니기 때문"이라며 "3D업종이나 마찬가지인 방송국일부터 정치인들의 통역, 대학교교수, 외교부 근무, 유엔근무등 온갖 곳에서 온갖 일을 하면서 오늘에 이르른 것"이라 덧붙였다. 

전 전 의원은 특히 "북미통이 아니다 외시 출신이 아니다라는 말, 너무 허접하지 않나? 게다가 아이 셋을 낳아 길렀다"며 "제네바근무때는 아이들을 데리고 근무했다니 거의 울트라 수퍼맘이다"라 강조했다.

전 전 의원은 도 "자유한국당에서 문 대통령이 '인사불가 5원칙'을 깼다며 인사청문회를 벼른다고 한다"며 "제발 그러지 마라. 국민 눈치 좀 보라"고 지적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시절 최측근이었던 이었던 전여옥 전 의원은 박 전 대통령과 '불협화음'으로 '박근혜 저격수'로 변신했다. 

전여옥은 최순실 사태가 발생하자 "당시에도 비선과 연설문 수정이 있었다"며 "박 대표 주변 사람들은 무슨 종교 집단 같다"고 폭로했다. 

전여옥 전 의원은 지난 10월 28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고영태가 회장(최순실) 취미는 대통령 연설문 고치는 거라 말했을 때 모두 웃었지만 나는 웃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여옥은 "박 대표 시절 비서실장은 유승민 의원이고 유 의원이 글을 잘 쓴다"며 "그런데 유 의원이 쓴 연설문이 모처에 다녀오고 나면 걸레, 개악이 되어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전 전 의원은 "그때는 정호성 비서관이 고치는 줄 알았지만 비서실장이 쓴 글을 일개 비서가 고치는 그 자체도 하극상이라 말이 안된다"고 의심했다고 털어 놓았다. 

그는 이어 "더 이상한 것은 우리가 당에서 만든 대표의 메시지 말고 다른 곳에서 온 메시지를 자꾸 발표한 것"이라며 "이번에 보니 다 그게 최순실의 작품이었던 것이다"고 밝혔다. 

전 전 의원은 당시 박 대표가 최태민씨에 대한 언급이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 "대표 시절 내게 '꿈에 어머니인 육영수 여사가 나타났다. 어머니가 '나를 밟고 가라. 그리고 어려운 일이 닥치면 최태민 목사와 상의하라'고 했다'고 이야기했다"며 "귀곡산장도 아니고 이게 말이 되는가"라 토로했다.

전 의원은 "그 때 (박 대표는 대통령이 돼선 안된다고) 더 외쳤어야 한다는 자괴감이 오늘 든다"며 "이번 사태는 보수의 수치도, 진보의 승리도 아닌 대한민국 전체의 수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