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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위암> 제대로 알고 싸워 이깁시다|

 

위암이란 위에 생기는 암을 두루 이르는 말입니다. 위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위 선암

(胃 腺癌)은 위 점막의 선 세포(샘세포)에서 발생한 것이며 현미경에서 관찰되는 모양에 따라

다시 여러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 외에 림프조직에서 발생하는 림프종, 위의 신경 및

근육 조직에서 발생하는 간질성 종양, 육종(肉腫, 비상피성 조직에서 유래

 

 

⚫ 발생부위

 

소화기관인 위는 위장관(胃腸管) 중 가장 넓은 부분으로, 배의 윗부분 왼쪽 갈비뼈 아래에

위치하고 위로는 식도, 아래로는 십이지장(十二指腸, 샘창자)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 위암의 위험요인과 예방

 

▶ 위험요인

 

위암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합니다. 흡연, 짠 음식, 탄 음식,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Helicobacter pylori) 감염, 위용종(胃茸腫)이나 만성 위축성 위염 등 관련 질병

위 수술, 악성 빈혈, 유전 따위가 그 같은 요인입니다.

그리고 가족 중 위암 환자가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위암의 빈도가 높습니다.

 

 

▶ 예방법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고 짠 음식, 탄 고기나 탄 생선은 먹지 않는 게 좋습니다.

또한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하는데, 특히 만성 위축성 위염이나 다른 위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위내시경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흡연자는 위암에 걸릴 확률이 비흡연자에

비해 1.5~2.5배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니 금연을 해야 합니다.

 

 

▶ 조기검진

 

국가 암 검진 프로그램에서는 만 40세 이상이면 2년 간격으로 위내시경검사 또는 위장

조영검사를 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 위암의 진단

 

▶ 일반적 증상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건강검진을 받지 않는 이상 뒤늦게 진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암이 진행됨에 따라 속 쓰림, 메스꺼움, 구토(나중엔 구토물에 피가 섞이기도 함),

복통, 어지러움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움(연하곤란), 체중 감소, 피로, 흑색 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진단방법

일반적으로 위내시경검사, 위장조영검사, 단층촬영검사에서 위암을 진단할 수 있으며

위내시경검사를 통한 조직검사에서 암세포가 있으면 위암으로 확진할 수 있습니다.

 

 

 

⚫ 위암의 치료

 

위암 치료는 위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결정되며, 내시경절제술, 수술, 그리고 항암치료가

있습니다. 크기가 작고, 분화도가 좋은 조기위암일 경우 내시경 절제술이 가능하며,

이 범위를 벗어난 조기위암부터 국소적으로 진행된 진행성 위암까지는 수술로 치료합니다.

마지막으로 원격전이가 있는 진행성 위암은 수술이 불가하며, 항암치료를 하게 됩니다.

 

 

⚫ 부작용

 

위 수술은 위 주변의 림프절 절제를 포함하며, 주변에 중요한 혈관들이 많아 수술 중이나

수술 후에 출혈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또한 위 절제 후 연결부위에 누출이 생기거나 복강 내에

농양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은 약물의 종류와 투여 방법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 재발 및 전이

 

위암의 재발 확률은 위암의 병기에 따라 다르며 조기위암의 경우 5~10%, 3기 이상의 위암에서는

40~70% 가 재발합니다. 따라서 수술 후에도 재발 및 전이 여부를 정기적으로 검사해야 합니다.

수술 후 재발이 된 환자는 재발 양상에 따라서 치료가 달라지나, 전신적으로 전이된 경우가

많아 치료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일상생활

 

위암 수술 후 퇴원을 하게 되면 적어도 2주일 정도는 집에서 쉬는 것이 좋습니다.

적절한 휴식은 수술 상처의 치유를 돕습니다. 회복에는 3~6개월 또는 그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므로 수술 후 3주째쯤부터 서서히 활동을 시작합니다. 우선 30분 정도씩 산책을

하십시오.

 

그러나 일상생활 관리는 치료 후가 아니라 그 이전 암 진단을 받은 시점에 바로 시작해야

합니다. 치료를 앞둔 사람에게 필요한 준비 사항부터 몸과 마음을 관리하는 방법, 암 질환

자체와 그 치료 과정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여러 증상에 대처하는 법, 널리 추구되는 다양한

보완요법과 대체요법의 올바른 이해까지, 암 환자로 살아가는 요령과 지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식생활

 

▶ 위암 환자의 식생활

 

위암 환자는 암 발생 요인으로 알려진 맵고 짠 음식, 불에 탄 음식, 부패한 음식, 농약과

화학비료 탓에 질산염이 많이 함유된 식품,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자극적인 음식을 삼가고

무엇보다 흡연이나 과음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지방이 많은 음식, 당분과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한꺼번에 과하게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우유와 유제품, 특히 요플레, 요구르트

같은 것은 몸에 좋습니다. 단백질과 신선한 과일•채소의 섭취를 생활화하십시오.

 

 

▶ 수술한 환자의 음식

 

위의 대표적인 기능은 창고 노릇입니다. 삼킨 음식을 잘게 부수고 분해하여 모아 두었다가

소장, 즉 작은창자로 내려 보내 영양분이 흡수되도록 합니다. 그런데 위암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수술로 위의 3분의 2에서 전부까지 잘라내야 하고, 수술 후에는 위가 3분의 1로 줄어들거나

아예 없어지므로 창고 역할을 못하게 됩니다.

 

창고가 없어서 음식물이 소장으로 바로 내려가게 되면 소장에 과부하가 걸리기 마련이고

그 결과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하기도 하며 경우에 따라선 식은땀을 흘리고 정신을 잃기도 하는

덤핑증후군(dumping syndrome)이라는 게 생깁니다. 또한 수술 후에는 위 주위의 신경들이

잘렸기 때문에 위의 운동기능이 떨어지며 장이 붓고 유착이 생기는 등 다양한 변화가 생깁니다.

위의 기능 저하 탓에 음식물의 소화 흡수가 원활치 못하니 식후 불편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화 흡수 능력은 환자의 적응 정도에 따라 조금씩 회복이 됩니다. 따라서 수술 후의

빠른 회복과 영양 상태 개선을 위해서는 위에 부담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영양 섭취를

충분히 할 수 있도록 단계적인 식사 적응 노력이 필요합니다.

 

 

▶ 입원 중 식사

 

위 절제수술을 받은 후 소량의 물부터 시작하여 미음, 죽으로 식사가 진전됩니다.

각 단계마다 처음에는 소량씩만 섭취하고, 적응 정도와 의사의 처방에 따라 조금씩 양을

늘립니다. 수술 후 덤핑증후군으로 인한 어려움과 식후 불편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주의사항들을 꼭 지켜야 합니다.

 

•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조금씩 자주, 많이 씹어서 천천히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위아전절제술(주위의 림프절과 함께 위의 75~80%를 절제하는 수술) 후에는

6끼 정도로 나누고, 위전절제술 후에는 9끼 정도로 나누어서 한 번에 조금씩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식사 때 국이나 물을 같이 먹으면 음식물이 내려가는 속도가 빨라지므로, 국은 가급적

피하고 물은 식후 30분에서 1시간쯤 지나서 3분의 1 컵 내지 반 컵 정도를 천천히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식사를 한 뒤 바로 움직이지 말고 15~30분쯤 비스듬히 기댄 편안한 자세로

쉰 다음 가벼운 운동을 합니다.

 

• 갑작스런 고혈당과 저혈당을 피하기 위해서는 사탕, 꿀, 음료수 따위 당분이 많은 음식은

한 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 너무 짜거나 매운 음식은 삼가십시오.

 

• 기름기가 많은 튀긴 음식, 너무 질기거나 딱딱한 음식은 소화가 잘 되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퇴원 후 식사

 

위 절제수술 후엔 전체 식사량이 적어지고 소화 흡수율도 낮아질 수밖에 없어서 체중이 줄고

영양 상태가 악화할 수 있습니다. 수술로 인해 소모된 체력을 회복하고 체중을 어느 정도

유지하려면 양질의 단백질 식품을 비롯한 여러 종류의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여 몸에 필요한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자의 위 절제 범위와 소화 흡수 능력에 따라 몸 상태에 다소 차이가 있다 해도, 식사로 인한

불편감을 줄이고 영양 섭취에 부족함이 없도록 퇴원 후에도 지속적인 식사 적응 노력이

필요합니다.

 

입원 중일 때와 마찬가지로 퇴원 후에도 덤핑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 음식을 조금씩, 자주

천천히 들고, 식사 중에는 수분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죽에서 밥으로 진행하면서 고

기나 채소,과일 등을 먹게 되는데, 음식을 되도록 부드럽게 조리해 골고루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음식 종류별 조리와 섭취 요령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음식 종류별 조리·섭취방법 ]

 

 

✼ 밥(곡류군)

 

◦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므로 소량씩 자주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 잡곡류는 소화가 잘 안될 수 있으므로 당분간은 흰밥 위주로 드시도록 합니다.

◦ 떡, 빵, 과자 등은 달지 않은 것으로 꼭꼭 씹어서 간식으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 해당음식 : 밥, 국수, 빵, 감자, 비스켓, 떡

 

✼ 고기반찬(어육류군)

 

◦ 수술 후 회복단계에는 단백질이 평소보다 많이 필요하므로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 고기는 질기거나 기름이 많은 부위는 제거하고 살코기만 드시고, 생선은 조림이나 구이

지짐 등으로 부드럽게 조리하여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 해당음식 :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생선, 계란, 두부

 

✼ 야채반찬(채소군)

 

◦ 가능한 부드럽게 익혀서 드시고, 밥으로 진행하면서 생야채도 부드러운 것으로 조금씩 시도

해 보도록 합니다.

◦ 해당음식 : 잎채소, 버섯, 오이, 무, 피망, 양상추, 상추

 

✼ 기름(지방군)

 

◦ 기름은 조리 시 양념으로 사용하되, 튀김보다는 조림, 구이, 볶음 등 기름이 적게 들어가는

조리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우유군

 

◦ 수술 직후에는 소화가 잘 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밥으로 진행하면서부터 소량씩 시도해

보도록 합니다.

◦ 해당음식 : 우유, 치즈

 

✼ 과일군

 

◦껍질은 벗겨내고 잘 씹어서 드시고, 처음에는 얇게 저며서 드시는 것이 씹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해당음식 : 사과, 포도, 토마토, 딸기, 참외, 수박

 

위 절제수술 후에는 위장 기능이 약해진 상태이므로 소화가 잘 안 되는 음식, 섬유소가 많이

함유된 음식 등은 삼가서 위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하십시오. 이에 해당되는 식품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섬유소가 많아 질긴 식품

 

• 채소류: 더덕, 도라지, 미나리, 고구마순, 토란대 등

• 과일류 : 감, 대추, 파인애플, 과일 껍질 등

• 잡곡류 : 현미, 보리, 콩껍질, 팥 등

 

✼ 말린 식품

 

• 말린 채소류 : 무말랭이, 건고사리 등

• 말린 과일류 : 곶감, 대추, 무화과 등

• 말린 어육류 : 육포, 건오징어, 멸치, 북어 등

 

✼ 기타 피해야 할 식품

 

• 맵고 짠 음식 : 젓갈, 장아찌, 진한 찌개, 매운탕 등

• 술, 담배, 카페인 음료 (커피, 홍차 등)

 

수술 후 체중 감소가 지속된다면 전체 식사량이 부족해서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식사 횟수를 더해서 하루에 섭취하는 음식의 양을 늘려야 합니다. 식사 외에 두유

우유, 영양 보충 음료 치즈, 계란, 두부, 수프류, 달지 않고 부드러운 빵, 떡, 과자 등의 간식을

환자의 기호와 소화력에 따라 다양하게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위 절제 후 흔한 증상 가운데 하나가 설사입니다. 음식을 너무 많이, 너무 빨리 먹어서 생길

수도 있고, 당분이 많거나 기름기가 많은 음식, 맵고 짠 음식, 찬 음식 등을 먹어서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음식 종류를 잘 가리면서 많이 씹어서 천천히 먹고, 조금씩 자주 먹어야 합니다.

그러는 가운데 차츰 식사량이 늘고 하루 식사 횟수도 줄게 되어, 수술 후 1년이 넘으면

거의 정상적인 식생활이 가능해집니다.

 

몸에 좋다고 하여 특정 음식만 지속적으로 먹는 것은 체력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또한 건강 보조식품이나 민간요법으로 추천되는 식품, 한약재 등을 함부로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합니다.

 

영양은 암 치료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암 환자의 식생활과 관련하여 일반적으로

알아둬야 할 점, 치료를 받을 때와 치료 이후에 챙겨야 할 점, 치료 부작용의 증상에 따라

유의할 점 등을 따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 일반적인 식생활

 

▶ 영양소의 이해

 

암 자체뿐 아니라 암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들도 환자의 영양 상태에 영향을 미칩니다.

영양 상태는 질병의 이환율과 사망률, 치료 효과, 그리고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좋은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암 환자에게는 매우 중요합니다.

 

암을 치료하는 동안에 잘 먹음으로써

첫째, 환자는 암 질환과 그 치료에 대처하는 데 필요한 영양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둘째, 치료에 따르는 부작용을 잘 극복할 수 있게 해줍니다.

셋째, 감염의 위험을 감소시켜 줍니다.

넷째, 항암치료로 인해 손상된 세포를 빨리 재생시킬 수 있습니다.

 

암을 낫게 해주는 특별한 식품이나 영양소는 없으며, 균형 잡힌 식사로 좋은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열량과 단백질, 비타민 및 무기질을

섭취해야 하며, 이는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음으로써 가능합니다.

 

✼ 탄수화물

 

탄수화물(carbohydrate)은 우리 몸에 열량을 공급하는 주요 에너지원으로, 이것이 부족하면

기초 체력이 저하하고 피곤해지며 체중이 줄게 됩니다. 탄수화물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음식은

밥, 국수, 빵, 떡, 감자, 고구마, 옥수수 등입니다.

 

✼ 단백질

 

단백질(protein)은 체세포의 주성분으로서 우리 몸을 구성하고 유지하는 역할을 하며, 각종

효소와 호르몬, 항체 등의 성분이 됩니다. 단백질이 많이 든 식품으로는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의 육류와 생선류, 조개류, 달걀, 두부, 우유 따위가 있습니다.

 

✼ 지방

 

지방(fat)은 탄수화물과 같이 우리 몸에 열량을 공급하는 주요 에너지원으로 참기름, 들기름

콩기름, 버터 등에 함유되어 있습니다.

 

 

✼ 비타민과 무기질

 

우리 몸의 생리 기능을 조절하는 대표적인 영양소로 비타민과 무기질(vitamins and minerals)이

있습니다. 신체의 성장‧발달과 건강 유지에 필수적이므로, 필요량은 적지만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야채와 과일 등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 물

 

물은 중요한 영양소로 생각되지 않는 게 보통이지만, 사실은 혈액과 신체 조직의 핵심적인

성분이면서 영양소와 노폐물을 운반하고 체온을 유지해 주는 등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수분의 섭취가 부족하거나, 구토‧설사나 고열이 지속되거나, 땀을 과도하게

흘릴 경우에는 탈수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성인은 하루에 6~8컵 정도의 물이

필요합니다.

 

 

★ 올바르게 식사하기

 

⚫ 적정 열량과 필수 영양소가 중요합니다.

 

암 환자에게 식생활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압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에 좋다고

소문난 식품이나 영양소에만 관심을 기울이고, 적정 열량(칼로리)과 필수 영양소의 섭취는

제대로 고려하지 않는 수가 많습니다.

 

⚫ 건강식은 균형 잡힌 식사입니다.

 

건강식이란 균형 잡힌 식사를 말합니다. 즉,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입니다.

그래야 충분한 열량과 단백질, 비타민과 무기질을 섭취하여 좋은 영양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암을 치유하는 특별한 음식이나 영양소는 없습니다.

충분한 열량과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해야 암과 그 치료를 감당하고 부작용도 극복할 수

있는 체력이 만들어집니다. 특히 고칼로리, 고단백질의 음식은 치료 효과를 높이고 빠른 회복을

돕습니다. 따라서 암환자의 건강식이란 좋아하는 음식에다 다른 여러 식품을 고루 곁들여

먹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 건강식은 또 하나의 치료법입니다.

 

환자가 좋은 영양 상태로 치료에 적극 참여할 수 있게 해줍니다.

치료에 의한 부작용을 더 잘 극복하게 해줍니다.

감염의 위험을 감소시켜 줍니다.

항암치료로 손상된 세포의 재생을 도와줍니다.

따라서 치료 효과에도, 삶의 질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편식은 영양소의 과잉과 결핍을 낳습니다.

 

암 환자가 몸에 좋다는 특정 식품이나 영양소를 편중해서 섭취하면 일부 영양소는 과잉

상태가 되고 다른 중요한 영양소와 전체 열량은 부족한 상태가 되어, 당초 의도와 달리

환자에게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면역력이 약해졌다면

 

음식을 들기가 전반적으로 힘들고 면역력까지 저하된 경우에는 개별적으로 영양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백혈구 수치를 올리는 특별한 음식은 없습니다. 이 수치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회복됩니다. 고칼로리, 고단백질의 식품을 비롯한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암 환자의 식사와 관련하여 고민이 있다면 의료진, 영양사와 상담하거나 국가암정보센터

(1577—8899)로 문의하십시오. 적절한 영양 섭취에 관해 상담을 해드릴 것입니다

 

 

★ 건강식을 먹는 요령

 

식사는 암 치료의 보조 요법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중요합니다. 암 환자에게 제일가는

식사 원칙은 '잘 먹는 것' 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환자의 식욕과 선호에만 의존할 수 없습니다.

건강을 위해 올바른 식사를 하도록 적극 도와주려는 보호자들의 의지가 필요합니다.

 

⚫ 규칙적으로 아침, 점심, 저녁 식사를 하며, 반찬을 골고루 먹습니다.

⚫ 밥은 매끼 반 그릇에서 한 그릇 정도 먹고, 간식으로 빵 종류와 크래커, 떡 등을 조금씩

먹습니다. 죽을 먹어야 하는 경우에는 하루 4~5번 이상 자주 드는 것이 좋습니다.

⚫ 끼니마다 고기나 생선, 달걀, 두부, 콩, 치즈 등 단백질 반찬을 충분히 곁들입니다.

⚫ 채소 반찬은 매끼 두 가지 이상을 충분히 먹습니다.

⚫ 씹거나 삼키기 힘든 경우에는 다지거나 갈아서 먹습니다.

⚫ 한 가지 이상의 과일을 하루에 한두 번 정도 먹는 것이 좋습니다.

⚫ 우유와 유제품은 하루 1컵(200ml) 이상 마십니다.

우유가 맞지 않을 경우엔 요구르트, 두유, 치즈 따위를 대신 먹습니다.

⚫ 식용유, 참기름, 버터 등의 기름은 볶음이나 나물 요리에 양념으로 사용합니다.

⚫ 양념과 조미료를 적당히 사용하되 너무 맵거나 짜지 않게 요리합니다.

⚫ 국, 음료, 후식은 적당히 먹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