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사람에 충성 않는다"‥윤 전 대통령에게 '돌려준' 대대장
이봉숙이
2025. 4. 22. 09:40
연속재생
앵커
비상계엄 당일 국회로 출동했던 특전사 간부의 오늘 증언은 윤 전 대통령과 특히 대비돼 보였습니다.
김형기 특전사 1특전대대장은 일관된 증언을 한 뒤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라며 입장을 밝혔는데요.
군 생활 23년 동안 바뀌지 않은 건 국가와 국민을 지키라는 임무라며, 윤 전 대통령 면전에서 자신은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고 밝힌 겁니다.
또 의원을 끄집어내란 지시를 어떻게 수행할 수 있었겠느냐면서, 지시를 따르지 않은 자신을 차라리 항명죄로 처벌해달라며, 윤 전 대통령과 달리 끝까지 부하들을 감쌌는데요.
구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비상계엄 당일 국회로 출동했던 특전사 간부의 오늘 증언은 윤 전 대통령과 특히 대비돼 보였습니다.
김형기 특전사 1특전대대장은 일관된 증언을 한 뒤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라며 입장을 밝혔는데요.
군 생활 23년 동안 바뀌지 않은 건 국가와 국민을 지키라는 임무라며, 윤 전 대통령 면전에서 자신은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고 밝힌 겁니다.
또 의원을 끄집어내란 지시를 어떻게 수행할 수 있었겠느냐면서, 지시를 따르지 않은 자신을 차라리 항명죄로 처벌해달라며, 윤 전 대통령과 달리 끝까지 부하들을 감쌌는데요.
구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계엄 당시 국회에 투입됐던 김형기 특수전사령부 1특전대대장은 증인신문을 마치기 전 "꼭 드리고 싶은 말이 있었다"며 심경을 밝혔습니다.
"군 생활 23년간 바뀌지 않은 게 있다"면서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 조직에 충성하고, 그 조직은 국가와 국민을 지키라고 했다"고 했습니다.
'검사 윤석열'의 말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 피고인이 된 윤 전 대통령을 직격한 셈입니다.
[윤석열/당시 '국정원 사건' 수사팀장 (2013년 국정감사)]
"저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기 때문에 제가 오늘도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김 대대장은 "비상계엄 당시 받은 임무를 어떻게 수행하겠느냐"며 "차라리 항명죄로 처벌해달라"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부하들은 항명죄도 내란죄도 아니"라며 "부하들이 아무 일도 하지 않아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김 대대장은 취재진이 앉아 있는 방청석을 보며 "군이 다시는 정치적으로 이용되지 않게 뒤에 계신 분들이 날카롭게 질책하고 감시해달라"면서 발언을 마쳤습니다.
김 대대장은 앞서 이뤄진 윤 전 대통령 측의 반대신문 과정에서도 자신의 견해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이 '국회에 가서 질서유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느냐'고 묻자 "질서유지는 군의 임무가 아니"라고 했고, '제어를 못 하면 군이 들어가는 게 비상계엄 아니냐'는 질문에도 "질서를 유지하는데 총을 왜 가져가냐"고 맞받아쳤습니다.
또 윤 전 대통령 측이 "야간에 국회에 일반 시민이 동의 없이 들어가는 건 위법 아니냐"고 묻자, "들어올 만하니까 들어왔겠죠"라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구나연입니다.
계엄 당시 국회에 투입됐던 김형기 특수전사령부 1특전대대장은 증인신문을 마치기 전 "꼭 드리고 싶은 말이 있었다"며 심경을 밝혔습니다.
"군 생활 23년간 바뀌지 않은 게 있다"면서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 조직에 충성하고, 그 조직은 국가와 국민을 지키라고 했다"고 했습니다.
'검사 윤석열'의 말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 피고인이 된 윤 전 대통령을 직격한 셈입니다.
[윤석열/당시 '국정원 사건' 수사팀장 (2013년 국정감사)]
"저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기 때문에 제가 오늘도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하지만 "부하들은 항명죄도 내란죄도 아니"라며 "부하들이 아무 일도 하지 않아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김 대대장은 취재진이 앉아 있는 방청석을 보며 "군이 다시는 정치적으로 이용되지 않게 뒤에 계신 분들이 날카롭게 질책하고 감시해달라"면서 발언을 마쳤습니다.
김 대대장은 앞서 이뤄진 윤 전 대통령 측의 반대신문 과정에서도 자신의 견해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이 '국회에 가서 질서유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느냐'고 묻자 "질서유지는 군의 임무가 아니"라고 했고, '제어를 못 하면 군이 들어가는 게 비상계엄 아니냐'는 질문에도 "질서를 유지하는데 총을 왜 가져가냐"고 맞받아쳤습니다.
또 윤 전 대통령 측이 "야간에 국회에 일반 시민이 동의 없이 들어가는 건 위법 아니냐"고 묻자, "들어올 만하니까 들어왔겠죠"라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구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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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2025-04-22 01:04:21선거에까지 이용하는 건 국민내란당과 석열이다. 빨갱이들처럼 사저에서 선전선동하고 있다. 줄탄핵 30회를 거론하기 전에 줄거부 40회는 어떻게 생각하냐? 다 자업자득이고 인과응보다. 계엄이 성공했으면 영웅이였을 것이고, 실패했으니 내란역적의 괴수가 되는 것이 당연한 귀결 아니겠냐? 죽은 자식 불알 만져봤자 이미 물건너 갔고, 돌이킬 수 없는 엎질러진 물이니 접시물에 코박고 디져라, 물도 아깝다. 대가리에 똥만 잔뜩 들어찬 똥대가리들아~~답글 작성21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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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2025-04-21 22:22:58김형기 특수전사령부 1특전대대장
군에서 꼭 필요한 인물이다
이런 사람들이 승진을 해야 한다답글 작성204 0 -
s********* 2025-04-21 20:33:16나라를 구한 이재명을 두고 여전히,
전과범이니, 찢이니, 아내 법카니 하는 류와 다르지 않은
한심한 수준의 변호사라니,
딸리는 것들답글 작성171 1 -
심** 2025-04-21 21:44:33국민을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김형기 대대장님.답글 작성16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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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2025-04-22 06:26:20우리 군이 부당한 명령에 주저하지 않았다면 비상계엄은 성공했습니다.
결과는 수많은 국민이 죽고 슬퍼해야 했으며
우리 민주주의 40년 이상 후퇴하여 독재국가가 되었습니다.
우리 군은
상관의 명령이 합법적이지 않을 때,
군인은 그 명령을 따르지 않아도 항명죄로 처벌받지 않습니다. (법리는 있으나 명문 조항은 없음)
하지만, 군대란 곳이 어디 그런가요? 박정훈 대령 깨지는 모습을 보면서 군법이란 것이 참...
군인복무기본법 중 해당 항목을 고쳐야 합니다.
합법적이고 직무상 범위에 속하는 것으로 명문화해야 합니다.답글 작성159 0 -
김** 2025-04-22 04:36:37내도 군생활 32년 했지만 이런 국가의 이런 군인이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야 윤 또라이 한때 국정최고 책임자 라는 인간이
어찌 이리 입만 벌리면 거짓말이냐답글 작성115 1 -
천****** 2025-04-22 04:45:25개 씨파랄 새캥이, 하루빨리 재구속 시키고 재판 강행 하여 사형 시켜라ㅡ
아니 재 구속 되기전에 밖에 있을때 하루빨리 쏴 지기던지 터쳐 지기던지 때려 지겨 버리자~~!!답글 작성113 1 -
c********** 2025-04-21 22:07:14참군인 살아있는 국군 깨어있는 애국자가 ㅇㅆ었군요답글 작성11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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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2025-04-21 23:36:20그당시 검사 윤석열은 여론을 의식하여 사람들에게 잘보일려고 사람에게 충성하지않는다고라고 개소리 거짓말한건데 이분은 진짜 솔직하게 말을하셨네요.진정한 대한민국 군인이네요.국민을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답글 작성10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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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2025-04-22 06:28:08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고 떠들고
사람에게 충성하는 인간들만 곁에 둔 윤탄핵.
